MSCI 8월 분기 리뷰, SKT텔레콤 제외..카카오페이 편입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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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반기 리뷰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시장의 예상대로 외국인 지분율이 높았던 SK텔레콤은 제외됐다.
외국인 지분 규정에 따른 편출 시 향후 1년간 재편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SK텔레콤은 당분간 패시브 자금 유출 등에 따른 변동성을 감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8월말까지 단기적인 외국인 매도 압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카카오페이는 11월 반기 리뷰에서 지수 편입 가능성이 현재보다 더 높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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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SK텔레콤 지수 제외로 인해 패시브 매도 수요가 74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일 평균 거래대금(230억원) 대비 3.2배 수준이다.
SK텔레콤의 편출은 외국인의 추가 투자여력 비율(포린룸·Foreign Room) 규정에 의거한 것으로 MSCI는 외국인 투자제한 종목들에 한해 포린룸 비율이 3.75% 이하가 되면 지수에서 제외하고 있다.
통신주인 SK텔레콤은 외국인 투자제한 종목에 해당하고, 7월 일평균 외국인 지분율은 47.87%로 나타났다. 증권가는 SK텔레콤이 지수 편출을 피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지분율을 47.16%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지분 규정에 따른 편출 시 향후 1년간 재편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SK텔레콤은 당분간 패시브 자금 유출 등에 따른 변동성을 감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 편출에 따른 MSCI 추종자금의 실질 수급 영향액은 약 1000억원 정도로 추산한다”며 “단기적으로 지수 편출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가 월말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8월말까지 단기적인 외국인 매도 압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카카오페이는 11월 반기 리뷰에서 지수 편입 가능성이 현재보다 더 높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특히 “MSCI 편출은 직접적인 패시브 자금유출로 일단할 문제는 아니”라며 “외국인 지분율 이슈로 편출될 경우 1년간 재편입이 불가능하기에 장기간 글로벌 액티브 자금의 투자 유니버스에서 제외될 가능성, 헤지거래 유인 감소에 따른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의 시장조성 목적 지분 출회 가능성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에도 지수 편입에 실패했지만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유동시가총액 규모나 알리페이가 유동주주로 재분류될 가능성 등이 반영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편입 실패는) 기준이 엄격한 분기 리뷰 절차의 특성에 따른 것”이라며 “11월 반기 리뷰에서의 지수 편입 가능성은 현재보다 더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분기 리뷰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우리금융지주 △하이브의 지수 내 비중이 증가한 반면 △KB금융 △카카오 △하나금융 △신한지주 등은 지수 내 비중이 감소했다.
강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유동비율 증가 폭은 크지 않은 수준(9%→10%)”이라며 “비중 증가에 따른 매입 수요는 55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금융지주와 하이브 비중 증가에 따른 패시브 매입 수요는 각각 220억원과 19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MSCI 8월 분기 리뷰 변경안은 오는 31일 종가 기준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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