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럼스 전 사령관 "재임 중 사드 운용제한 없이 방어임무 수행"

이서영 기자 2022. 8. 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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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자신의 재임 기간 동안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운용에 관해 제한을 받은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은 11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 논평 요구에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주한미군 사령관으로 한국에 있으면서 사드 체계는 다가오는 탄도미사일을 격퇴하고 한국인들과 기반시설을 보호하는 방어임무를 완전히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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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한미 연합사령관 <자료사진> 2021.5.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자신의 재임 기간 동안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운용에 관해 제한을 받은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은 11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 논평 요구에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주한미군 사령관으로 한국에 있으면서 사드 체계는 다가오는 탄도미사일을 격퇴하고 한국인들과 기반시설을 보호하는 방어임무를 완전히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한국은 '3불 1한'을 대외적으로 표명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3불이란 △한국이 사드를 추가 배치하지 않고 △한국이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에 편입되지 않으며 △한미일 군사동맹도 결성하지 않는다는 뜻이며 1한은 사드의 운용을 제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중국 외교부의 언급이 한국 외교부의 언급과 일치하지 않은 것은 흥미로운 것"이라며 "국가 간 최고위급에서 의논된 중요한 국가문제에 대해선 보통 토의 및 합의 내용을 설명하는 공동성명이 나온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드가 배치된 2017년 이후 지금까지 이런 공동성명 없이 중국은 한국에 자위권을 포기하도록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히려 중국 동쪽에 한국을 겨냥해 설치한 중국의 새 레이더와 중국 북부 전구 사령부에 배치된 한국을 사정거리 안에 두고 있는 장거리미사일이 한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은 "중국 외교부는 한국에 배치된 사드와 같은 방어체계가 어떻게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침해하는지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면서 "중국 측은 아직 이 주장을 정당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사드의 한국 배치는 중국의 전략적 안보 이익을 현저히 해친다"고 말한 바 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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