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속 묻힌 일제강점기 참상..'비밀의 섬 지심도'

김소연 입력 2022. 8. 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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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군사 유적 발굴과 치밀한 역사고증으로 완성한 광복절 특집 다큐멘터리 '비밀의 섬 지심도'가 공개된다.

광복절인 오는 15일 오전 8시35분 방송되는 MBC 특집 다큐 '비밀의 섬 지심도'는 무관심속에 방치된 일제강점기 군사유적과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본다.

특히 '비밀의 섬 지심도'는 2년 여에 걸쳐 국내 방송 최초로 군사유적 확인을 위한 땅속탐사레이더가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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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군사 유적 발굴과 치밀한 역사고증으로 완성한 광복절 특집 다큐멘터리 ‘비밀의 섬 지심도’가 공개된다.

광복절인 오는 15일 오전 8시35분 방송되는 MBC 특집 다큐 ‘비밀의 섬 지심도’는 무관심속에 방치된 일제강점기 군사유적과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본다.

동백꽃으로 유명한 경남 거제 지심도. 이곳엔 지금도 일제 강점기 건물과 군사시설인 포진지가 남아 있다. 이밖에도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유적이 있다고.

이에 특집 다큐 ‘비밀의 섬 지심도’ 에서는 무관심속에 동백나무 아래 묻혀진 전쟁의 참상과 지심도의 진실을 파헤친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기존 자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시설인 관측소를 발견하는 등 지심도에 묻혀있던 일본군 포대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난다.

특히 ‘비밀의 섬 지심도’는 2년 여에 걸쳐 국내 방송 최초로 군사유적 확인을 위한 땅속탐사레이더가 동원됐다. 섬 전체를 스캔하는 라이더 기법 등 최첨단 장비를 동원해 역사적 유적지를 확인하고 과학적인 분석을 시도했다. 이밖에도 일본군 기밀자료인 육군성대일기(陸軍省大日記), 밀대일기(密大日記) 등을 분석하고, 역사 학자들의 현장 발굴 고증 등도 이어진다. 또 한·일 군사전문가 자문, 생존 주민 증언 등을 통해 지심도 전체가 태평양 전쟁을 위한 하나의 거대한 요새였음을 밝혔다.

‘비밀의 섬 지심도’는 일제강점기가 만들어낸 상처인 역사 유적 확인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교육적 자료를 남기고 시청자들에겐 평화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전달한다. 또 무관심속에 방치되고 훼손된 일제강점기 군사유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해 역사적 진실과 평화의 소중함을 강조하고자 제작됐다.

‘비밀의 섬 지심도’ 는 오는 15일 오전 8시35분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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