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농축산물 물가, 추석까지 오름세 예상"

MBC라디오 2022. 8. 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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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농축산물 물가, 추석을 정점으로 하향 안정 예상
- 관세 인하, 할인쿠폰 등 물가대책 총동원
- 평소보다 이른 추석, 과일-채소 등 물량 확보 노력 중
- 고랭지 배추 썩을까..전문가들 현지에서 비상근무 중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진행자 >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추석 명절 물가, 정말 걱정 많으시죠? 그래서 농림축산식품부가 그 대책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그 자세한 내용 정황근 장관 연결해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정황근 > 예,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장관 되신 지 거의 100일 다 돼 가시죠?

☏ 정황근 > 네, 엊그제가 세 달 됐습니다.

☏ 진행자 > 세 달 어떠셨어요? 장관님.

☏ 정황근 > 정신없이 바쁘죠. 굉장히 일정이 많고요. 그리고 사실 농식품부 장관 자리가 현장이 많기 때문에 현장을 한 일 3일, 4일에 한 번씩은 다니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좀 현장도 많이 가고 그다음에 이제 물론 해외 공급망 교란에서 촉발되기는 했지만 물가가 많이 올라가고 하면서 새 정부가 출발하면서 어쨌든 물가 안정, 민생경제, 여기에 최우선을 두고 있기 때문에 또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부처이기 때문에 물가 안정 쪽에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이고 있고요.

☏ 진행자 > 저희가 장관님을 오늘 인터뷰에 모신 이유도 바로 그걸 좀 여쭙기 위해서인데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장관님. 지금 그동안 사실은 폭염 때문에 특히 농산물 공급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고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갔었잖아요. 그런데 여기에다가 지금 폭우까지 겹쳐버렸는데 이러면 지금 공급량도 문제고 공급가도 문제가 되는 거 아닙니까? 지금 농식품부에서 지금 어떤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겁니까?

☏ 정황근 > 지금 사실 금년은 추석이 9월 10일입니다. 그러니까 이례적으로 빠른 경우거든요. 그런데 농산물이라는 게 익어서 출하되는 시기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9월 10일이면 좀 빠르죠. 그래서 우선 기본적인 과일 같은 또 채소 같은 이런 기본 물량을 확보를 해야 하는데 그것 때문에 한 달 전부터 우리가 작황관리팀을 군데군데 품목마다 구성을 해서 최대한 물량을 많이 확보를 하는 노력을 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추석 때는 평상시보다 수요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일단 저희가 계획을 하고 있는 것은 주요품목을 농축산물의 경우에 14개를 정해놓고 있어요, 성수품을. 그래서 그 품목에 대해서는 50% 이상 평상시보다 품목별로 많이 확보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사상 최고 물량을 확보한다, 그래서 국내에서 최대한 확보하고 안 되는 것은 이렇게 긴급 수입 같은 걸 통해서 물량을 확보를 하고, 그다음에는 소비자들께서 체감을 하셔야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관세를 인하하거나 아니면 소비자 쿠폰 같은 거 그래서 농축산물 이번에 추석 때 할인쿠폰을 한 450억을 쓰게 돼 있거든요.

☏ 진행자 > 그것 좀 설명해주세요. 할인쿠폰이 정확히 뭐예요?

☏ 정황근 > 그 할인쿠폰이 뭐냐 하면 우리가 마트에 가서 보통 이렇게 할인, 이렇게 쓰여 있잖아요. 30% 할인, 이렇게 돼 있으면 이번 추석 때 그중에 20%를 정부가 할인을 녹여서 할인하도록 돼 있어요. 그러니까 소비자는 할인된 가격에 사면 되는 거고. 나중에 마트, 유통업체에 정부가 직접 돈을 보전을 해주게 되죠.

☏ 진행자 > 그럼 마트 보고 할인을 좀 해 주고 그러면 할인 그 부분을 정부가 보전해 주겠다?

☏ 정황근 > 그렇죠. 그러니까 할인을 또 대형마트 자체적으로도 합니다.

☏ 진행자 > 그렇죠.

☏ 정황근 > 정부가 보전해 주는 게 20% 정도 되고, 그다음에 대형마트가 추가로 해서 보통 추석 때 품목별로 돌아가면서 3, 40% 이렇게 할인을 하게 됩니다. 소비자들은 굉장히 저렴하게 구입을 하게 되는 거죠.

☏ 진행자 > 그러면 생산지에서 물량을 수급하는 단계에서 그러면 농민분들에게 또 가격을 보전해주는 부분에 있어서 걱정을 안 해도 됩니까?

☏ 정황근 > 농업인들은 정상 가격에 출고를 하는 거고요. 최종 소비 단계에서 할인쿠폰을 적용을 하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사실은 비가 좀 많이 오고 이래서 추석이 이른 데다가 비가 많이 오니까 사실은 저희들도 긴장을 바짝 하고 있고요. 그래서 현장에 농업인 그다음에 지금 나오는 채소는 주로 여름철이기 때문에 대관령 고지대에서 생산이 됩니다. 무, 배추, 감자 이런 게. 그런데 다행히 강우가 이쪽에는 굉장히 많았지만 같은 대관령 지역이라 하더라도 고지대 쪽에 지금 채소가 재배되는 쪽에는 강우가 상대적으로 많이 적었어요. 그래서 우리 경기, 강원 또 어제 그제 이렇게 해서 중부 이남까지도 비가 많이 왔잖아요. 그래서 한 1천 헥타르 정도 침수가 있었는데 대부분 벼고요. 채소 쪽은 일부 피해가 있어서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조금 나은 상황인데 문제는 이게 날이 맑아지고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배추를 예를 들면 겉으로는 멀쩡한데 속에서 이렇게 무르는 병이 있어요.

☏ 진행자 > 병충해 이런 게 발생할 수 있죠.

☏ 정황근 > 네, 발생합니다.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 전문가들이 지금 현지에 상주하면서 비상근무하고 있고 지금 이미 아마 살포를 많이 할 건데 정부 지자체가 약제 같은 걸 지원을 해서 소위 스탠바이 상태입니다. 필요할 때 적기에 지금 방제를 하고 있고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예를 들어서 지금 해외에서 수급하는 부분 관련해서는 이미 6월 달에 할당관세 낮추는 방안을 발표를 한 바가 있지 않습니까? 이번에 그런데 또 대통령 업무보고 내용이 이게 더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 추가로 지금 낮출 여지가 있는 겁니까?

☏ 정황근 > 우리가 가공식품을 많이 먹잖아요. 대두유, 해바라기씨유 그다음에 밀가루, 계란, 가공품 여러 가지 있거든요. 그다음에 축산물 대표적인 소고기, 돼지고기도 있고. 그러니까 이게 물가가 너무 올라가서 또 국내 가격이 많이 올라가서 외국에서 사오는 것 중에서 관세를 낮춰서 결국은 소비자들의 가격을 낮추는 쪽으로 유인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현재 13개에 대해서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고요. 어제 발표한 민생안정대책에서도 추가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물량을 늘리고 예를 들어 양파 같은 경우도 가뭄 때문에 수확량이 예년보다 20% 가까이 줄었어요. 그런데 이게 우리만의 현상이 아니고 우리가 주로 양파를 사 오게 되면 중국에서 사오는데 중국은 지금 더 문제예요. 중국은 양파를 많이 먹거든요. 그런데 양파가 생산이 부족해서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간 상태라 우리가 관세를 내리지 않으면 국내로 들어오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어요. 그래서 불가피하게 우리 농업인들께는 양해를 구하면서 할당관세를 폭을 확대하기로 그렇게 어제 했죠.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농업인에게 양해를 구하는 수준이 아니라 이게 그렇게 되면 또 국내 농업인들은 가격경쟁이나 여러 가지에서 불리한 부분이 발생할 수 있으니까 뭔가 보전을 해 주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정황근 >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물가가 올라가니까 우리 소비하는 소비자들도 어려움이 있지만 사실은 우리가 비료 사료 이런 원료는 거의 해외에 의존을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해외에서 그 가격이 거의 100% 가까이 비료는 올라가 있고 비료 원료는. 사료 원료도 지금 곡물 같은 게 거의 지금도 70%지만 5, 6월 기준으로는 거의 100%가 올랐었어요. 그러니까 비료 원료, 비료 상승분에 대해서는 농업인들 지원을 해야 하니까 올라간 것의 80%를 지금 보조를 정부하고 지자체 농협이 힘을 합쳐서 하고 있고요. 사료 같은 경우도 추경에 1조 5천억을 저리로 1%로 해서 5년간 빌려드리는 걸로 그래서 축산농가에는 한 3천300억 정도 실제 보조하는 효과가 나오도록 그런 식으로 지원을 생산 농가에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게 결국 출하가격을 낮추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그게 소비자 가격도 낮추게 되고요. 그래서 거의 전방위적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대책은 다 동원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 진행자 > 시간이 다 돼서 짧게 이거 하나만 여쭙고 마무리할게요.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가 7.1% 오른 것으로 나왔던데요.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 추세는 언제까지 계속될 거라고 전망을 하세요?

☏ 정황근 > 제가 볼 때는 농축산물 대표적인 게 7월에 6.3%가 평균 올랐는데 농축산물은 7% 이상 올랐잖아요. 그런데 추석이 이례적으로 좀 빠르기 때문에 이게 장단 양면이 있어요. 추석까지는 오름세가 계속될 것으로 봐서 여러 가지 대책을 하고 있는 거고요. 추석이 끝나면 우리가 물량도 워낙 많이 시장에 푸는데다가

☏ 진행자 > 장관님 약간 압축해서 마무리해주셔야 합니다. 시간이 다 돼서요.

☏ 정황근 > 하여튼 추석을 정점으로 해서 우리 농축산물 물가는 하향 안정될 것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추석이 최고점이다, 이렇게 지금 진단을 해 주신 거죠?

☏ 정황근 > 네, 그렇게 봅니다. 농축산물의 경우에

☏ 진행자 > 그러니까 농축산물의 경우에, 알겠습니다.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오늘 말씀은 여기서 마무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장관님.

☏ 정황근 > 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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