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한문 편지·엽서,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채민석 기자 2022. 8. 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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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이육사의 친필편지와 엽서가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예고됐다.

12일 안동시는 안동 이육사문화관이 소장해온 엽서 2장과 편지·봉투 각 1점으로 구성된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가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한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는 30일간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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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1930년 6월 6일 소인이 찍힌 이육사의 친필편지. /문화재청 제공

독립운동가 이육사의 친필편지와 엽서가 국가등록문화재 등록 예고됐다.

12일 안동시는 안동 이육사문화관이 소장해온 엽서 2장과 편지·봉투 각 1점으로 구성된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가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육사의 한문편지는 이 한 통이 유일하며, 작성 날짜는 1930년 6월 6일이다. 당시 이육사는 대구 소재의 중외일보 대구지국 기자였으며, 편지에는 ‘형제가 서로 의지하며 밤낮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 하지만 ‘아침에는 끼닛거리가 없고, 저녁이면 잠잘 곳이 마땅하지 않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엽서 중 첫 번째 것은 안동군청에서 근무하던 친척 이원봉에게 보낸 것으로, 당시 이육사 대구 소재의 조선일보사 대구지국 기자로 근무할 당시 썼던 것이다. 엽서에는 고향 안동을 방문한 뒤 친척을 만난 반가움과 아쉬움에 대한 내용으 들어가있다.

두 번째 엽서는 이육사가 시인 신석초에게 보낸 것으로, 대구와 경주를 거쳐 포항에 도착한 여행 경로와 몸의 상태, 신석초에 대한 우정을 담고 있다.

문화재청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한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는 30일간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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