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이재명, '법카 의혹' 기소 가능성 없다..도시락도 각자 계산"

2022. 8. 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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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이 의원이 기소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씨가 경찰 출석 요구서를 받은 것과 관련해 '이 의원 기소로까지 연결될 염려가 있느냐, 아니면 그건 걱정도 안 될 정도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예 없다"며 "뭔가 사실이 나와야지 엮을 수 있는 사실이 있어야지 기소를 할 수 있을텐데 쉽지 않다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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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이 의원이 기소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의원에 대한 기소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법인카드로) 뭘 결제하는지 정확하게 사실은 알기가 어려운데 그걸 가지고 이 의원이 지시했다든가 묵인했다든가 억지로 만들어내기 어렵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쭉 같이 식사하고 다니면 (이 의원은) 차량에서 같이 먹는 도시락도 따로따로 계산을 했다”며 “심지어 경선 출마하는 의원 후보들이 다른 의원들에게 밥을 사고 식사를 대접하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고 관례였는데, 본인이 대선 출마하면서도 다 각자 N분의 1로 해서 아주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엄격하게 행동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행동을 토대로 볼 때 이 의원은 법카를 사적으로 유용하도록 지시하거나 유용한 사실을 묵인했을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김씨가 경찰 출석 요구서를 받은 것과 관련해 ‘이 의원 기소로까지 연결될 염려가 있느냐, 아니면 그건 걱정도 안 될 정도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예 없다”며 “뭔가 사실이 나와야지 엮을 수 있는 사실이 있어야지 기소를 할 수 있을텐데 쉽지 않다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경기남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9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김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이 의원 측은 당일 이 의원 페이스북을 통해 김씨가 출석요구서를 받은 사실을 먼저 공개하며 “김혜경씨는 진상 규명을 위해 경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당시 캠프는 기부행위 등 위법논란을 피하기 위해 ‘후보자나 배우자가 타인과 식사를 함께할 경우 대접하지도 대접받지도 않는다’는 명확한 방침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날 역시 수행책임자 A변호사가 김씨 몫 2만6000원만 캠프에서 교부받은 정치자금카드로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김씨는 나머지 3인분 식사비(7만800원)가 법인카드 의혹 제보자에 의해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됐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고, 현장에서 제보자도 보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경기도청과 수도권 일대 식당 129곳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전방위 수사를 벌였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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