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안철수 "장제원 만난 지 오래돼..당 개혁 동력 확보가 중요"

KBS 2022. 8. 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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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생 해결과 당 개혁 위해 역할 마다하지 않을 것- 국민 불안 키우는 대통령실 대응 아쉬워.. '반지하 카드뉴스'는 참모진 잘못- 비대위 출범 원인은 리더십 붕괴, 화합형, 안정형 비대위 되어야- 전당대회 시점? 국감 등 국회 활동이 우선- 장제원, 만난 지 오래됐다.. 당 개혁 동력 확보가 중요- 인수위 때 학제개편 제안? 방법론 꺼내는 건 반대했다- 尹 대통령 공정, 상식 체감 못한 듯.. '초심' 행동으로 보여야■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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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생 해결과 당 개혁 위해 역할 마다하지 않을 것
- 국민 불안 키우는 대통령실 대응 아쉬워.. ‘반지하 카드뉴스’는 참모진 잘못
- 비대위 출범 원인은 리더십 붕괴, 화합형, 안정형 비대위 되어야
- 전당대회 시점? 국감 등 국회 활동이 우선
- 장제원, 만난 지 오래됐다.. 당 개혁 동력 확보가 중요
- 인수위 때 학제개편 제안? 방법론 꺼내는 건 반대했다
- 尹 대통령 공정, 상식 체감 못한 듯.. ‘초심’ 행동으로 보여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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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8월 12일 (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안철수 의원 (국민의 힘)

▷ 최경영 : 오늘 2부 인터뷰에서는 국회의원 유력 당권 주자 중 한 분입니다. 안철수 의원과 비대위 전환한 당 상황, 정국 현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안철수 : 안녕하십니까?

▷ 최경영 : “제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하신 걸 보면 공식 출마 선언으로도 비칩니다.

▶ 안철수 : 네, 저는 사실 예전부터 여당이라는 것이 민생 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하는 당이 되도록 개혁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생각해 왔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저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그 시기가 언제가 되든 당대표에 출마하시겠다 그런 말씀이시고. 민생을 말씀하셨는데 어제 수해 복구 현장에 비대위 주호영 위원장과 의원들이 갔다가 김성원 의원이 “사진 좀 잘 찍히게 비 좀 왔으면 좋겠다.” 그 말을 했잖아요.

▶ 안철수 : 참 유감스럽습니다만 조금 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조금 더 겸허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 아닙니까. 특히 책임 있는 정부여당이 이런 민생 문제를 포함해서 재해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대비했어야 했는데 그런 점에 대해서는 오히려 죄송한 사죄의 마음을 가지고 봉사하자는 것이 저희들의 원래 의도였습니다.

▷ 최경영 : 대비를 해야 했는데 미흡한 점이 있었고 그런데 그 이후에 대응이랄지 관련해서 어떻게 상황이 이렇게 돼버리고 거기에 공감을 표시하고 그렇게 하는 그런 과정에서 또 일어났던 일이 홍보 포스터처럼 찍은 일가족 3명이 숨진 현장 점검 사진, 대통령의. 그리고 카드 뉴스. 이것도 어떻게 보세요? 이거는 대통령실의 어떤 홍보 라인들의 문제 같아 보이는데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안철수 : 사실 대통령실 대응이 조금 아쉬운 점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사실 국민 불안 상황 아닙니까. 이럴 때는 먼저 공감을 표하고 그다음 또 설명을 드리고 정부 대책을 말씀드리면서 어느 정도 안심시켜드리는 게 사실은 정부에서 해야 할 일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게 아무런 문제없다고 이렇게 대응하는 건 굉장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국민의 불안이라든지 불만을 더 가중시키고 그래서 이제는 재난 때는 다음부터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내부 체계를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또 두 번째로는 홍보 포스터나 카드 뉴스 저도 봤습니다만 이건 명백하게 참모진의 잘못입니다. 그리고 정말 여기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맞는 대응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전화 연결 상태가 잠시 고르지 않아서 죄송한데요. 카드 뉴스와 관련해서는 홍보진, 참모진의 잘못이라고 말씀하셨죠?

▶ 안철수 :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잘못을 시인하고 반드시 재발 방지하겠다, 어떻게 하겠다 이렇게 국민께 말씀을 드려야 된다고 봅니다.

▷ 최경영 : 문제가 없다는 대통령실의 대응과 관련해서 또 질문드리면 강승규 수석 같은 경우에 “비 온다고 대통령이 퇴근 안 하느냐.” 이렇게 방송에서 이야기해서 또 논란이 됐는데 이것도 역시 메시지 관리의 실패라고 보세요?

▶ 안철수 : 지금까지 제가 쭉 원론적인 말씀을 드린 거기에 다 포함되어 있는 그런 내용들입니다.

▷ 최경영 : 당 비대위 쪽 이야기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비대위 전환이 그전 상황을 보면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비대위로 전환할 만한 어떤 비상, 위기 상황이었다 이렇게 판단하시나요?

▶ 안철수 : 사실 정권 교체 직후에 여당이 비대위가 된다는 것이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 원인을 쫓아가다 보면 결국은 한 마디로 리더십 붕괴 때문이다 저는 그렇게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리더십이 붕괴되다 보니까 지지 세력도 결집하지 못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또 국정 동력이 떨어지면서 이게 악순환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게 선거 패배 못지않게 정말로 심각한 문제다 이렇게 받아들이고요. 다만 우여곡절 끝에 사실 비대위가 출범했으니까 전화위복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으는 것이 지금은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결국은 정부여당이 성공해야지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지금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선거에 이겼는데 어떻게 집권여당의 리더십이 붕괴가 이렇게 쉽게 됐을까요?

▶ 안철수 : 그게 결국은 내부의 여러 가지 역학관계를 포함해서 제대로 정리를 잘 못 한 측면이 있습니다.

▷ 최경영 : 결국은 이준석 당대표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 안철수 : 누가 제일 잘못했다, 잘했다 이런 걸 따지기 이전에 총체적으로 여러 가지 잘못된 부분들이 굉장히 많았죠. 그래서 지금은 국민들을 위해서도 제대로 이것을 어떻게 하면 잘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그 지혜를 모으는 과정 중에서 비대위가 출범하게 되지 않았습니까. 그럼 이제 비대위 출범이 제대로 될 수 있을까 하는 게 저희들 책임인 거죠.

▷ 최경영 : 거기에 집중하자, 비대위 구성이나 이쪽에. 운영에 집중하자.

▶ 안철수 : 네, 아직도 사실 처리해야 할 문제가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지금 보면 비대위가 관리형이 돼야 하느냐, 혁신형이 돼야 하느냐 이런 식으로 서로 대립 개념처럼 되어 있는데요. 저는 그게 대립 개념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저는 관리형, 혁신형 이렇게 해서 서로 어느 한쪽을 선택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이 비대위가 화합형 그리고 안정형 비대위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 최경영 : 화합형, 안정형 비대위가 돼야 한다.

▶ 안철수 : 네, 그럼 그게 도대체 뭐냐. 가장 중요한 일이 저는 3가지라고 보는 거죠. 첫 번째는 지금까지 혼란을 종식시키고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 화합하고 단결하는 역할이 첫 번째일 거고 그다음 또 두 번째로는 지금 민생 문제는 계속 힘들어지니까 민생 문제 해결에 누구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 그다음 또 세 번째로는 안정되게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것. 저는 그 3가지 일에 전적으로 집중하는 것이 이번 비대위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 역할을 언제쯤 마치고 당대표는 언제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 안철수 : 그것도 역시 일방적으로 비대위원장이나 비대위원분들이 통보하는 식으로 하기보다는 많은 구성원들의 공론화를 거쳐서 합의안을 도출하는 그 과정들을 진행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그렇게 되는 것이 여러 가지 갈등 소지를 줄일 수 있을 겁니다.

▷ 최경영 : 의원님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기에 비대위가 확실하게 빨리 전당대회를 진행시키는 게 낫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한동안은 비대위로 가야겠다고 생각하시나요?

▶ 안철수 : 지금 정부여당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가 국회에서는 국감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국감 정기국회 제대로 잘 치르고 그걸 통해서 국민들의 삶이 조금 더 나아지겠다는 확신을 국민들께 심어주고 전당대회는 그다음인 거죠.

▷ 최경영 : 그러면 12월이 넘어갈 수도 있겠네요?

▶ 안철수 : 시기는 제가 정확하게 어느 것이 좋다 이렇게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만 일단은 저희들 제대로 된 이번 국회 활동들, 그것을 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다음에 전당대회가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비대위 구성 가지고도 약간 논란이 있는 것 같은데 권성동 원내대표랄지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비대위 당연직으로 들어가는 게 맞냐. 어떻게 보세요?

▶ 안철수 : 저는 이미 입장을 밝혔습니다만 그것에 대해서는 의원총회에서 한 번 더 재신임을 묻는 것이 그게 확고한 리더십을 제대로 정립하는 데 더 좋은 방법 아니겠는가 저는 그렇게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 최경영 : 의원총회에서 한 번 더 재신임을 묻는 게 맞다.

▶ 안철수 : 네, 그렇습니다.

▷ 최경영 : 혹시 비대위가 출범하기도 전에, 정식으로 출범하기도 전에 이준석 대표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서 그게 받아들여지면 어떻게 됩니까? 그리고 이준석 당대표의 행보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안철수 : 글쎄요, 받아들여지고 말고는 한참 뒤의 일이겠습니다만 저는 그 이전에 저는 이 대표가 진정으로 당을 위한다면 지금은 멈춰야 할 때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지금 보면 수해로 많은 국민들도 어렵고 정부여당도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 그래서 더 이상 추가적으로 혼란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바람직하지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대표도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당의 안전과 화합이 먼저고 그래야지만 본인도 그렇고 당도 미래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 최경영 : 의원님, 한 1~2주 전인가요? 언론 보도에는 안철수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전략적 연대를 할 수 있다, 나중에 전당대회를 가면. 이런 보도들이 나왔거든요. 이런 시각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안철수 : 만난 지 오래됐습니다.

▷ 최경영 : 만난 지 오래됐다.

▶ 안철수 : 그런데 전당대회라는 것이 어떻게든 많은 사람들을 설득해서 함께 갈 수 있는 사람들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것이 단지 이기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그 후에 당의 개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생각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많이 모으는 것이 전당대회의 과정입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당대회라는 것 자체가 승리가 목적이 아니고요. 결국은 당선이 된 이후에 승리하는, 개혁할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드는 게 목적이 돼야 하거든요. 그런 뜻에서 그냥 이렇게 표만 얻고 그냥 자리 나눠주기식으로 해서 이기기만 하면 끝이다 이런 것이 아니라 같이 신뢰를 형성해서 어떤 식으로 개혁해야 한다 그런 생각을 공유한 사람을 많이 만드는 과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런데 가치 경쟁에 관해서 말씀하셨는데 실제로 현실은 세력 경쟁인 형태도 되기 때문에 국민의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모셨기 때문에 아무래도 뭐랄까요, 국민의힘 기존의 의원들과 손을 잡고 함께 가는 게 훨씬 더 안정적으로 당대표가 되는 길 아닐까요?

▶ 안철수 : 저는 이미 지난 2020년입니까? 그때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부터 해서... 2020년 그때는 총선이었군요. 그때부터 해서 3번에 걸쳐서 같이 선거를 동료로서 치렀습니다. 그다음에 또 대통령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지금 현재 정부에 가 있고 또 지금 국회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해 왔습니다. 그래서 저한테는 그렇게 뭐라고 할까요, 굉장히 지금 익숙한 그런 환경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저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 최경영 : 누구를 가장 큰 경쟁자로 보세요? 어떤 여론조사에서는 보니까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이런 결과가 있더라고요.

▶ 안철수 : 제일 중요한 건 사실 민심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여의도 정치에서 가장 문제점이 뭐라고 보느냐면 국민을 바라보지 않고 서로 상대방만 바라보면서 상대방을 두드려 눕히면 내가 이긴다고 착각하는 데서 국민들의 정치 혐오가 생긴다고 보는 그런 입장이거든요. 그러니까 국민의 심판 아닙니까. 그러니까 정치인들끼리 서로 여러 가지 경쟁하다가 한 사람이 쓰러지더라도 그 쓰러진 사람을 오히려 국민이 손을 잡고 일으켜주면 그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게, 그게 민주주의에서의 선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상대방이 어떻게 하니까 내가 어떻게 하겠다기보다는 이게 과연 국민들이나 민생에 대해서 옳은 일인가 저는 거기에만 뚜벅뚜벅 걸어가면 결국은 국민들께서 손을 들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 최경영 : 아까 유승민, 이준석 1, 2위 제가 언급한 거는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서 10일 공개한 여론조사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박순애 교육부 장관, 부총리 경질되는 상황에서 MBC 보도를 보니 안철수 의원께서 4월에 관련돼서 거의 똑같은 만 5세로 하향하는 학제 개편안에 관련해서 발언하셨더라고요.

▶ 안철수 : 네, 그렇죠. 그러니까 그게 그때입니다. 제가 인수위원장 때입니다. 그때 아마도 전문위원들 간담회 자리에서 여러 가지, 뭐 그것뿐만이겠습니까? 한 2시간 동안 여러 가지 이야기하다가 짧게 나온 이야기인데요. 그런데 결국에 최종적으로는 110대 국정 과제에서 삭제됐습니다. 저는 이렇게 구체적인 방법론을 꺼내는 건 옳지 않다, 특히 교육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견들이 많으니까 이건 우선 순서가 이렇죠. 첫 번째로는 과연 지금의 대한민국 교육 이대로 좋은가, 그래서 그냥 교육 안 바꾸고 이대로 가면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대해서 준비를 충분히 시킬 수 있는 그런 교육인가 그리고 두 번째로는 그냥 이대로 두면 사교육비가 줄어들고 공교육이 정상화되는가 그다음 또 세 번째로는 과연 경력 단절이 줄어들 수 있는가. 그래서 만약에 그 셋 다 지금 교육으로 문제가 없다면 그렇게 하면 되죠. 그런데 만약에 대다수의 국민들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 때 그러면 사회적인 대타협 기구를 만들어서 거기에서 논의하자 이렇게 된 겁니다. 그래서 110대 국정 과제에서는 뺐죠. 그러니까 그때 누가 녹취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게 결과적으로 보시면 국정 과제에 들어가지 않았으니까요.

▷ 최경영 :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결과적으로, 종합적으로 사고해 봤을 때는 110대 국정 과제에서 빼야겠다고 생각해서 뺀 것이다.

▶ 안철수 : 네, 들어가면 오히려 혼란이 초래되고 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지금 말씀드린 그런 방법으로 접근해서 국민적인 공감대 하에서 개혁하자. 결론은 그렇게 된 겁니다.

▷ 최경영 :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 지지율 관련해서 지금 계속 하락세인데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세요?

▶ 안철수 : 대통령께서 휴가에서 돌아오시면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그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거기에 답이 있다고 봅니다. 사실 대통령께서 당선되는 과정에서 보면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공정과 상식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아마도 많은 국민들이 취임 후의 인사나 정책에서 공정과 상식에 대해서 충분히 체감을 못 하신 결과 아닐까 싶습니다, 아주 뼈아픕니다만. 그래서 대통령께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휴가 후에 말씀하신 말 그대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에 대해서 고민하고 고민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그걸 이제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것이 다시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안철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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