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유로파리그 데뷔 청신호..올림피아코스 PO 진출

승부차기 끝에 힘겹게 승리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황인범(26)이 속한 올림피아코스(그리스)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올림피아코스는 12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의 나로드니 푸트발로비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예선 3라운드 2차전에서 브라티슬라바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PK3으로 이겼다.

이로써 올림피아코스는 본선 진출 마지막 관문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아폴론 리마솔(키프로스)와 맞대결을 벌인다.

5일 안방에서 열린 예선 3라운드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올림피아코스는 이날 2차전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9분 필립 싱커나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이반 사폰지치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내줘 연장 승부를 펼쳤다.

연장전에서도 1골씩 주고받은 두 팀은 결국 승부차기로 향했다.

4번째 키커까지 3-3으로 팽팽했던 승부는 마지막 키커에서 희비가 갈렸다. 브라티슬라바는 조르지 차크베타제가 실패했고, 올림피아코스는 마티유 발부에나가 골을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지난달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한 황인범은 러시아축구협회의 더딘 일처리로 인해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황인범의 전 소속팀인 루빈 카잔이 속한 러시아축구협회가 이적 관련 문서를 올림피아코스에 보내지 않아 선수 등록이 지연, 플레이오프 명단서 빠졌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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