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 "시집도 못 가봤는데"..유방암 수술→쿠싱증후군 '겹고통'

차유채 기자 2022. 8. 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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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은하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나도 자연인이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이은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방사선 치료를 받다 사찰에 들어갔다. 아는 스님께서 와서 있으라고 도와주셔서 6개월 정도 머물렀다"며 "거기서는 나물밖에 안 먹으니 얼마나 건강하냐. '여기서 6개월을 버틴다면 나도 자연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자신감을 갖고, 2022년에 (자연인 생활을)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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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가수 이은하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나도 자연인이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이은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은하는 자신을 '새내기 자연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아직 (자연인이 된 지) 얼마 안 됐다"며 "사실 몇 년 동안 제가 여기저기 아팠다. 그래서 뭐를 하더라도 첫째는 건강이 됐다. 건강을 찾다 보니까 자연으로 가는 방법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해 4월 유방암 판정을 받아 수술했다"며 "남이 했을 때는 '1.5기면 그 정도' 그랬는데, 제가 막상 당하니까 하늘이 무너졌다. 아직 시집도 못 가봤는데… 암은 가족 병력도 없었다. 저만 그러다 보니까 소외감도 느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방사선 치료를 받다 사찰에 들어갔다. 아는 스님께서 와서 있으라고 도와주셔서 6개월 정도 머물렀다"며 "거기서는 나물밖에 안 먹으니 얼마나 건강하냐. '여기서 6개월을 버틴다면 나도 자연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자신감을 갖고, 2022년에 (자연인 생활을)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스테로이드 과다복용과 쿠싱증후군(몸이 스테로이드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는 질병) 때문에 다시 한번 시련을 겪게 됐다고.

이은하는 "최고 94㎏까지 나갔다. 58~60㎏을 유지하다가 30㎏이 한 번에 찌니까 무릎이 못 버텨서 1월에 인공관절 수술을 했다. 너무 좌절감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인터넷에서 힘내라고 해주시는 분들 덕에 용기를 냈다"며 "지금은 바닥으로 갔다가 다시 성장하고 있다. 시청자분들이 도와주고 계셔서 너무 행복한 새내기 자연인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961년생인 이은하는 '님마중',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등의 히트곡으로 1970년대 스타였던 혜은이와 쌍벽을 이뤘다. 그는 1977년부터 1985년까지 MBC 10대 가수에 9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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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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