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로 가지 마' 랑닉, '맨유 타깃' FW에 잔류 권고

한유철 기자 2022. 8. 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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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랑닉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사샤 칼라이지치에게 잔류를 권고했다.

적응이 우려가 됐지만 칼라이지치는 곧바로 풀 시즌을 소화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호날두를 제외하곤 맨유 공격진에 키가 큰 선수가 없기에 칼라이지치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랑닉 감독은 칼라이지치의 맨유 이적을 추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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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랄프 랑닉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사샤 칼라이지치에게 잔류를 권고했다.


맨유는 최근 공격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프리시즌 때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 앙토니 마르시알의 3톱을 구축했지만 정규 시즌에 돌입하기도 전, 마르시알이 부상으로 아웃됐기 때문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긴 하지만 여전히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안토니 엘랑가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풀 시즌을 소화하기에 아직 부족하다.


이에 여러 공격수들과 연관됐다. '제2의 홀란드'라고 불리던 벤자민 세스코를 비롯해 코디 각포,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등이 언급됐다. 하지만 세스코는 라이프치히로 향했고 아르나우토비치 이적설은 잠잠해졌다. 각포와는 꾸준히 링크가 나지만 아직 공식적인 제안은 하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 또 한 명의 공격수가 맨유 영입 리스트에 들었다. 주인공은 칼라이지치다. 만 25세의 칼라이지치는 데뷔 후 줄곧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2019-20시즌 독일 무대에 입성했다. 당시 슈투트가르트가 2부 리그였기 때문에 2020-21시즌 첫 분데스리가를 경험했다.


적응이 우려가 됐지만 칼라이지치는 곧바로 풀 시즌을 소화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리그에서만 16골을 기록했고 슈투트가르트는 승격 첫해 9위에 오르는 돌풍을 만들어냈다. 지난 시즌엔 어깨 부상으로 전반기에 결장했지만 후반기 14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여전히 좋은 기량을 유지했다.


어쩌면 맨유에 꼭 필요한 유형일 수 있다. 칼라이지치는 키가 무려 2m로 제공권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2020-21시즌 기록한 16골 중 헤더골이 절반일 정도로 헤더 능력이 우수하다. 또한 발밑 능력도 좋아 동료와의 연계도 수준급이다. 호날두를 제외하곤 맨유 공격진에 키가 큰 선수가 없기에 칼라이지치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랑닉 감독은 칼라이지치의 맨유 이적을 추천하지 않았다. 그는 "칼라이지치는 이번 시즌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가장 높은 수준에서 경기를 하고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슈투트가르트에 남는다면, 그의 발전은 전혀 방해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국 선수를 위한 조언이지만, 맨유에 대한 악감정이 조금은 남아 있는 듯한 발언이다.


지난 시즌 '소방수'로서 맨유를 지휘한 랑닉 감독은 올여름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라이프치히에서 지도력을 인정 받았기에 맨유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실상은 달랐다. 랑닉 감독은 선수단 사이에서 신뢰를 받지 못했고 부진을 거듭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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