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부산롯데타워 명칭 부산 시민 손으로 결정된다..네이밍 공모전 개최

15~28일 온·오프라인 접수 진행

[서울경제]

부산시와 롯데가 함께 사업 추진 중인 광복 ‘부산롯데타워’(가칭)의 정식 명칭이 부산 시민들의 손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부산롯데타워의 이름을 결정할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2일 부산시와 롯데쇼핑이 원활한 롯데타워 건립을 위해 진행한 업무협약식에서 체결된 항목 중 부산의 상징을 담을 수 있도록 시민공모로 명칭을 선정한다는 내용에 대한 후속조치다. 공모전 접수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한 방법과 롯데백화점 광복점·부산본점·센텀시티점·동래점 현장 접수처를 통해 가능하다.

14일간 접수된 부산 시민들의 의견들은 2차례에 걸친 심의를 받게 된다. 먼저 부산시와 시민단체, 대학교수, 유력인사 그리고 롯데쇼핑 관계자로 구성된 심사 위원들의 1차 심사를 거쳐 총 5개의 결선 후보를 선정한다. 2차 심사는 내달 6일부터 온라인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투표로 진행되며 가장 표를 많이 획득한 순으로 4명을 최종적으로 선정해 1등(1명) 롯데백화점 상품권 500만원, 2등(1명) 롯데백화점 상품권300만원, 3등(2명) 롯데백화점 상품권 100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내달 29일 온라인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광복 ‘부산롯데타워’(가칭) 네이밍 공모전./사진제공=롯데쇼핑

백화점을 방문해 오프라인 현장 접수에 참여한 시민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특별한 경품을 증정하는 ‘부산시민 현장 응모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1등(1명)은 순금 10돈 골드바, 2등(2명)에게는 순금 5돈 골드바를 증정하며 참가상으로 1000명에게는 커피 쿠폰을 지급하는 등 현장 접수의 묘미를 살려 부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부산롯데타워는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물이 될 예정인만큼 부산 시민들이 지어준 이름으로 불린다면 더 의미가 깊을 것으로 생각된다” 며 “부산 시민들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부산롯데타워 건립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