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IAEA 사무차장 "北, 폭우로 9월 중순까진 핵실험 어려울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장마철 폭우 피해로 적어도 9월 중순까진 제7차 핵실험을 실시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 출신의 올리 하이노넨 미국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11일 보도된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수 주간의 폭우가 영변·평산·풍계리 등 북한의 주요 핵시설 활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장마철 폭우 피해로 적어도 9월 중순까진 제7차 핵실험을 실시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 출신의 올리 하이노넨 미국 스팀슨센터 특별연구원은 11일 보도된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수 주간의 폭우가 영변·평산·풍계리 등 북한의 주요 핵시설 활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폭우로 북한 핵시설 현장의 공사가 사실상 중단된 데다 산사태도 다수 목격됐다며 "추가 핵실험은 더 큰 산사태를 일으킬 수 있고 핵실험장 기반 시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스팀슨센터가 운영하는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도 지난달 27일 촬영한 위성사진 분석을 근거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일부 시설이 최근 수주간 집중된 집중호우로 침수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38노스에 따르면 핵실험장 4번 갱도로 이어지는 도로 일부는 산사태로 옹벽이 무너져 유실됐고 차량도 이동할 수 없는 상태다.
하이노넨 연구원은 이달 말과 9월 초에 추가로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상황이 앞으로 몇 주안에 핵실험을 단행하는 준비를 하는 데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북한의 7차 핵실험 장소로 유력하게 꼽히는 풍계리 핵실험장 내 3번 갱도에 대해선 "그동안 (복구 작업에) 많은 진전이 있었던 만큼 핵실험 준비에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상 상태에 따라 늦어도 9월 중순까진 준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yeh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53세 고현정, 핫팬츠에 부츠…MZ세대 뺨치는 힙한 패션 [N샷]
- 홍준표 "의사는 공인"…임현택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 가담한 사람이"
- 캔맥주 따자 콧물 같은 점액질 '질질'…"제조사, 그냥 버리라더라"
- 조국 "국민의힘 대표로 한동훈? 땡큐, 너무 기다려진다…설마 나를 입틀막"
- 줄리엔강, 장모 앞에서 ♥제이제이와 초밀착 스킨십…"미국서도 안 그런다"
- EXID 엘리, 비키니 몸매 과시…구릿빛 피부로 더한 섹시미 [N샷]
- 오윤아 "갑상선암, 화병때문이라는 말 듣고 이혼 결심했다"
- "저출산 맞냐 X발, 교통사고 나라" 키즈카페 직원 막말에 학부모 '충격'
- '연기 복귀 무산' 김새론, 밝은 모습 근황 눈길…차에서 셀카 [N샷]
- 김희애, 제주도서도 우아·시크한 일상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