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 23살에 걸그룹 데뷔 고충 "18살 후배들 치고 올라와..비교에 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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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사진)가 나인뮤지스 시절 느꼈던 고충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홍길동전'에서는 출연진들의 절친을 초대하는 '여름방학 절친특집'으로 펼쳐져 그리, 경리, 아이린, 이기광, 산다라박이 각각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의 절친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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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사진)가 나인뮤지스 시절 느꼈던 고충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홍길동전’에서는 출연진들의 절친을 초대하는 '여름방학 절친특집'으로 펼쳐져 그리, 경리, 아이린, 이기광, 산다라박이 각각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의 절친으로 등장했다.
이날 김숙과 경리는 이야기꽃을 피웠고, 김숙은 “배우 한다고 해서 어머니께서 좋아하시겠다”고 말하자 경리는 “가수를 탈퇴하고 연기를 안 한다고 하니까 TV에서 볼 일이 없잖냐. ‘뭘 하려나?’라는 생각을 하셨을 거다”라며 “일단 재미를 붙였다는 거에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김숙은 경리에게 “멘탈이 약하거나 그러진 않지?”라고 물었고, 경리는 “예전에 쉴 때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3살에 데뷔를 했다. 늦게 데뷔를 했다. 애기들이 너무 많이 나오고 그때 너무 지치더라. 내 상황도 지치는데”라고 당시 느낀 점을 토로했다.
그러자 김숙은 “늦게 데뷔했네”라며 “18살, 19살 그렇지 않냐”고 물었다. 이어 “마흔되고 나서 너무 불안하더라. 이룬 게 하나도 없는데 앞에 4자가 붙으니까. 너무 두려워서”라며 “넌 아직 마흔도 한참 남았지 않냐. 할 수 있는 게 너무 많은 것”이라며 경리에게 응원을 건넸다.
한편 경리가 속했던 그룹 나인뮤지스는 지난 2019년 해체했다. 이후 경리는 연기로 폭을 넓혀 2021년 JTBC 드라마 ‘언더커버’에 출연해 존재감을 알렸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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