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악마의 편집에 당했다"..호적 파였다던 이수진,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저격

우빈 2022. 8. 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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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겸 유튜터 이수진이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의 악의적 편집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수진은 '엄마가 호적을 파셨냐'는 질문에 "이번에 호적을 파버렸다더라. 엄마와는 원래 사이가 그랬으니 호적을 파든 말든 알아볼 시간도 없다"고 답하며 충격을 연속으로 남겼다.'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연 6개월도 넘어 돌연 악마의 편집을 주장한 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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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우빈 기자]


치과의사 겸 유튜터 이수진이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의 악의적 편집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이수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구독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수진은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연을 언급하며 "자극적인 장면, 자극적인 대화만 나왔다. 좋은 이야기도 많이했다. 친정 엄마와 사이가 안 좋아졌다. 악마의 편집 때문에 그렇게 된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수진은 지난 1월 '금쪽상담소'에 출연했다. 당시 그는 "엄마 품에 따뜻하게 안겨본 적이 없다. 어릴 적 사진을 보면 엄마는 늘 남동생과 붙어 있다"며 어머니의 차별로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수진은 "엄마가 나를 낳고 할머니한테 구박 받았다고 한다. 남동생이 태어나 너무 행복했다더라"며 "난 대학 입학하자마자 서울에 올라가서 친척 집에 맡겨졌다.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남동생에게는 수표를 막 줬다"고 토로했다.

특히 "엄마가 '너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애야. 네가 외국 가서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었으면 좋겠어. 한국에서 죽으면 엄마, 아빠 명예에 누가 되니까'라고 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나아가 방송 직후 이수진은 어머니로부터 죽여버리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제가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면 엄마가 죽인 걸로 알아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과를 드렸는데 더 욕을 하고 계신다. 방송 끝난 후부터 욕을 시작해서 오늘까지 하신다. 재방송 뜰 때마다 화가 나시는 것 같다. 계속 욕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방송에서 편집돼 잘린 부분이 있다. 오은영 박사님에게 '50살이 넘으니 엄마가 이해된다'는 말을 했다. 엄마가 25살에 시집와서 저를 임신한 후 아빠가 베트남 전을 가셨고 홀로 외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아이를 낳았는데 딸이라고 하니 할머니가 미역국도 안 끓여주고 구박했다고 하더라. 당시 엄마를 생각하면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가 된다"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다만 이수진은 '엄마가 호적을 파셨냐'는 질문에 "이번에 호적을 파버렸다더라. 엄마와는 원래 사이가 그랬으니 호적을 파든 말든 알아볼 시간도 없다"고 답하며 충격을 연속으로 남겼다.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연 6개월도 넘어 돌연 악마의 편집을 주장한 이수진. 방송에 다 담기지 않은 부분은 있을지도 모르나 방송분은 다 본인의 이야기를 스스로 말한 것. 이와 별개로 어머니와의 갈등은 안타깝다. 모녀가 긴 세월 남긴 상처들을 잘 봉합하길 바란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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