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저도 검찰에 기소됐던 사람..당헌 80조 개정 살펴봐야"

"소득주도성장에 소상공인 등 일부 타격..현장에 맞게 가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5일 오후 대전 중구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당대표 후보자 초청 토크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8.5/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서영교 후보는 12일 '당헌 80조 개정'에 대해 "정치적인 논란으로 만드는 것 자체가 잘못된 프레임"이라며 개정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서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정치수사와 정치기소가 계속 이뤄질 것이며, 많은 분들의 의견이니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헌 80조는 부정부패 관련 범죄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는 내용이다.

그는 "저도 검찰에 기소됐던 사람인데, 기소할 때는 자기네 마음대로 기소한다. 재판 과정에서 무죄가 나오면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정치인을 기소하고 무죄가 나온 검사들은 전부 다 승진한다"며 "이 시점에서 당원, 국민들이 문제 제기를 했다고 한다면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 정책이었던 소득주도성장과 1가구1주택을 강령에서 빼는 것에 대해 "소득주도성장의 장점은 노동자 임금을 높여 소득이 올라가고 경제가 나아지는 것이었는데, 소상공인이나 이런 분들이 일정 부분 타격이 있었다"며 "현장에 맞게 가야한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이 바람직한 부분도 있지만 상황이 바뀌었다면 그 상황에 맞춰서 변화하는 것은 필요하다"며 "부동산 문제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