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마니아가 픽한 '낚시 맛집'

서울문화사 입력 2022. 8. 12. 09:02 수정 2022. 8. 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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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과 자연 속 힐링까지. 오감을 풍족하게 만드는 전국 낚시 스폿을 소개한다.

갈겨니 견지낚시 ‘영월 옥동천’

강원 영월 상동읍 구운산에서 발원해 서쪽 하동면을 거쳐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물고기가 많고 경치 좋은 캠핑 낚시터이지만 입소문이 나지 않아 프라이빗한 낚시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물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수질이 맑으며, 수심은 발목 높이부터 성인의 키를 훌쩍 넘기는 곳까지 다양하다. 옥동천은 견지낚시에 갈겨니와 쉬리가 잘 낚이는 곳이다. 갈겨니는 피라미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더 통통하고 배 쪽이 노란빛을 띤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옥동천 구간 중 김삿갓휴게소 일대의 김삿갓 여울에서 갈겨니가 잘 낚인다. 수정 같은 물에 다리를 담그고 파르르 떨리는 갈겨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어 낚시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다. 인근에 둘러볼 관광지로는 단양이 있다.

주소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영월동로 2156

참돔 루어 배낚시 ‘군산 비응·신시도항’

서해에서 참돔은 1년 중 5월부터 10월까지 낚인다. 6월로 접어든 초여름은 마릿수 조과가 좋은 시기로, 40~50cm 크기의 참돔을 낚을 수 있다. 서해에서 참돔 루어 배낚시의 메카는 전북 군산이다. 참돔 루어 배낚시가 최초로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군산 앞바다를 육지로 만드는 새만금 공사로 인해 섬이었던 비응도과 신시도는 육지가 됐고 낚시 마니아들 사이에서 유명한 항구로 거듭났다. 비응항부터 시작되는 새만금방조제를 차례로 만나는 야미도,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는 볼거리 많은 섬 트레킹 코스로도 잘 알려졌다. 참돔은 ‘타이라바’ 루어로 잡는다. 입문자라면 여러 번 시도해봐야 낚시의 감을 잡을 수 있다. 군산 낚싯배 중 유일하게 여성 낚시 도우미인 ‘송송실장’이 탑승하는 신시도항의 어비스호에 탑승하는 것도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방법. ​

주소 군산 비응항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 군산 신시도항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바다 좌대 낚시 ‘천수만 창리·당암포구’

바다 좌대 낚시터의 장점은 고기가 잘 잡히는 것은 물론 잔잔한 내만 바다에 낚시터 시설을 고정해 뱃멀미 걱정을 덜어도 된다는 것. 충남 서산과 태안 안면도 사이에 있은 천수만은 육지 안쪽 깊숙이 들어온 내만 바다로 일찍이 좌대 낚시터업이 성행한 곳이다. 최근엔 펜션을 연상케 하는 최신식 시설이 신설돼 가족 단위로 낚시 여행을 오는 이들로 북적인다. 요즘 잘 낚이는 어종은 우럭이다. 낚시 입문자에 대한 진입 장벽도 낮은 편이다. 별도의 낚시 도구를 구입하지 않고도 낚시터에서 대여할 수 있기 때문. 대여료는 3천원대이며, 낚시터 일일 이용료는 2만원이다. 서산 창리포구, 태안 당암포구에서 낚시터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다.

주소 천수만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2길 당암포구 충남 태안군 남면 당암리

방파제 원투 낚시와 캠핑 ‘통영 한산도’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 유적지가 있는 경남 통영 소재 한산도는 캠핑 낚시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경남 통영항에서 차를 싣고 입도할 수 있다. 섬 전체적으로 낚시가 잘되고 자유롭게 캠핑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행복을 보장한다. 마을을 끼고 있는 방파제마다 물고기를 낚기 위한 낚시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낮에는 전갱이, 보리멸이 올라오고 밤에는 갈치, 볼락이 잘 낚인다. 차박이나 캠핑은 방파제 안에서는 할 수 없고 방파제 초입이나 도로를 끼고 있는 넓은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한산도의 유명한 낚시터로는 관암, 문어포, 장작지, 하포가 있다.

주소 경남 통영시 한산면

입문 어드바이스 첫 출조가 낚시 인생을 좌우한다

낚시의 재미를 제대로 느끼려면 첫 출조가 중요하다. 거창한 낚시 방법이나 철학보다 물고기를 한 마리라도 낚기 위해 노력하는 게 좋다. 막막할 수 있는 첫 출조의 첫 단계는 웹 서핑이다. 유튜브 채널을 검색해보거나 블로그, 온라인 카페 등에서 정보를 얻는 것부터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영상을 보고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낚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눈이 트인다. 그런 과정을 통해 낚시 도구를 구입하다 보면 절반은 낚시인이 된 것이다. 그다음은 낚시 실행 단계.

카페 회원이든 SNS 친구든 함께할 선배 낚시인을 찾아 첫 출조에 나선다.

에디터 : 김연주, 서성모(<낚시춘추> 편집장) | 사진 : <낚시춘추>·안유리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각 연예인 SNS, 채널 A <도시어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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