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넷마블, 신작 흥행 부진.. 목표가 10만원 유지"

정현진 기자 2022. 8. 1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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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넷마블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 수준이라며 최근 발표된 신작의 성적도 부진해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의 지연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12일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 것에 대해선 "실적 부진이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면서 "콘텐츠와 NFT, 메타버스 등 신사업 확장에 투자 중인 점, 이미 흥행 기대감이 많이 낮아진 신작이 흥행할 경우 주가가 크게 반등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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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넷마블 제공

현대차증권이 넷마블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 수준이라며 최근 발표된 신작의 성적도 부진해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의 지연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12일 분석했다. 다만 실적 부진이 주가에 이미 반영된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유지했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 6606억원의 매출액, 347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뒀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4% 증가했지만, 120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 지난 분기에 이어 적자를 이어갔다. 넷마블은 지난 1분기 119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2분기 넷마블의 영업손익이 컨센서스(영업이익 20억원)를 크게 하회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면서 “‘제 2의 나라 글로벌’,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 신작으로 매출은 성장했으나, 스핀엑스 M&A 효과를 감안하면 매출이 감소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8월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를 21억9000만달러(약 2조8513억원)에 인수했다. 스핀엑스는 2014년 홍콩에서 설립된 업체로, 지난해 8월 기준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장르에서 매출 3위 수준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출시한 기대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성적에 대해 “8월 첫째주 매출 순위 6위를 기록하면서, 전작인 ‘세븐나이츠 2′가 출시 후 11주 동안 매출 순위 3위 이내에 오래 머물렀던 점을 고려할 때 분명히 부진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의 마블:메타월드’, ‘오버프라임’ 등 신작이 남아있지만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흥행 부진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 것에 대해선 “실적 부진이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면서 “콘텐츠와 NFT, 메타버스 등 신사업 확장에 투자 중인 점, 이미 흥행 기대감이 많이 낮아진 신작이 흥행할 경우 주가가 크게 반등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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