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네요, 지금" '체인지 데이즈2' 새로운 설렘 기류

[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 시즌2(연출 이재석)가 후반부 다른 이성의 새로운 매력과 기존 연인의 변화를 느끼며 변화하는 커플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캐치하며 최종 선택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7시 공개된 에피소드에서는 연인과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한 커플들이 오히려 체인지 데이트 중 다른 이성과 통하는 점을 발견하며 묘한 설렘을 느꼈다. 더욱이 연인들이 서로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체감하며 갈등을 겪기도 드러났다. 이에 여행 종료까지 6일을 남겨둔 가운데 연인들의 최종 선택에 대한 시청자들의 갑론을박, 설왕설래가 폭발했다.

특히 지난 데이트에서 연인을 향한 설움과 쌓였던 감정을 폭발시켰던 김태완은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 연애 온도차로 눈길을 끌었다. 자신의 사랑을 증명하고자 노력했지만 엇갈리는 연인과의 관계에 지쳐, 연인과 거리를 둔 채 그간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한 것. 그는 연인의 모습과 태도에 대해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좋은 연애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냉철한 시선으로 분석했다. 연인을 생각하며 고군분투하고 눈물 흘리던 이전의 '사랑꾼' 면모와 완전히 달라진 그의 모습에, MC 양세찬은 "신기하다. 기존 커플 데이트를 하고 나서 감정 변화가 심해졌다"며 놀라워하기도. 반면 김혜연은 홀로 많은 시간을 보내며 그간의 연애와 자기 자신에 대해 반추하고, '어떤 사람이 되면 좋을까'를 고민한다고 밝혀 앞으로 더 행복하고 건강한 연애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한층 차분해진 채 관계를 되짚어보는 이들과는 달리,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계기로 화기애애해졌던 민효기와 최윤슬 커플은 사소한 행동과 대화 속에서 또 한번 오해를 쌓아갔다. 특히 최윤슬이 김태완과 가까워질까 걱정했던 민효기는 이들의 친근한 모습을 발견하고 순식간에 굳어버리며 경계심을 높였다. 시시각각 달라지고, 미묘하게 어긋나는 민효기-최윤슬의 연애 감정이 또 어떤 방향으로 향할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도 더욱 커졌다.

한편 새로운 체인지 데이트에 나선 김도형과 최희현, 이정훈과 김지유는 비슷한 성향과 인생관을 바탕으로 온종일 폭풍 대화를 이어갔으며, 서로의 매력까지 알게 됐다. 특히 김도형은 최희현과의 데이트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며 서로의 음악 취향이 맞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자신이 좋아하는 곡 '묘해, 너와'를 최희현이 청아한 음색으로 노래하는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간 몰랐던 최희현의 매력을 알게 된 김도형은 "'묘해, 너와'를 부를 때 정말 뭔가 묘했다"는 말로 동요하는 마음을 드러냈으며, 이에 최희현 역시 "묘하네요, 지금"이라고 답해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자신도 예상치 못했던 연애의 감정 기복에서 8명의 남녀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이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커플 새로고침 '체인지 데이즈'는 나이와 직업, 연애 기간은 서로 다르지만 각양각색의 이유로 이별의 문턱에 서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 연인들이 함께 여행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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