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PPI 상승폭 둔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신호 풀이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8. 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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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국제금융센터 브리핑' - 임선우 외신캐스터  

국제금융센터가 뽑은 핫이슈를 확인해보는 시간입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2년여 만에 월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는데요.

최근 급격한 오름세를 이어나갔던 월간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간 것은 지난 2020년 4월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6월보다 9%나 떨어진 에너지 가격 하락이 마이너스 전환을 주도했는데요.

도매 물가 상승분은 향후 소비자 물가로 전가된다는 점에서, PPI 상승폭의 둔화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완화됐다는 신호로 풀이됩니다.

반면 연준위원들은 물가 압력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공격적인 긴축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경고했는데요.

"월간 지표에 대해 소비자와 기업이 어느정도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고 우리의 물가 안정 목표에 가깝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9월 FOMC 회의에서 3번 연속 0.75%P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았고, 0.5%P 금리 인상이 나의 기준"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또 올해 말까지 금리를 3.5%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외신입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세계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원자재값 등이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공급 측면에서 물가상승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특히 높은 임금상승률 등 여러 변수들이 남아 있어, 수요와 물가안정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다소 누그러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지만, 연준이 여전히  강력한 긴축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경제지표들이 양호하게 나왔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고, 2대 과제 중 하나인 최대고용은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보고, 고강도 통화긴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서 주요 경제 이벤트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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