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감축법, 전기차·2차전지·태양광·풍력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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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 통과가 임박한 가운데 전기차, 2차 전지, 태양광, 풍력 관련 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기후변화 대응과 물가상승 부담 완화를 위한 내용을 골자로 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이 미국 상원을 통과했다"면서 "해당 법안은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해온 '더 나은 재건(BBB)법안'의 축소판으로 향후 10년간 △재정적자 축소에 3000억달러 △에너지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에 3690억달러 △의료지원에 640억 달러를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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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 통과가 임박한 가운데 전기차, 2차 전지, 태양광, 풍력 관련 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기후변화 대응과 물가상승 부담 완화를 위한 내용을 골자로 한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이 미국 상원을 통과했다”면서 “해당 법안은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해온 ‘더 나은 재건(BBB)법안’의 축소판으로 향후 10년간 △재정적자 축소에 3000억달러 △에너지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에 3690억달러 △의료지원에 640억 달러를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대기업에 최소 15% 법인세를 부과하는 등 법인세, 부자 증세 등의 방안도 담겨있다.
법안은 12일(현지시간) 하원 표결 예정이다.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인 만큼 법안 통과 가능성이 높으며 하원 표결 통과 후 대통령 서명을 거쳐 발효될 예정이다ㅏ.
김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의 통과로 11월 중간선거 앞둔 바이든 정부 지지율은 7월 36%에서 40% 수준으로 회복했다”면서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의 정책 발표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책 모멘텀에 수혜를 받을 업종에 대한 선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해당 법안에서는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 전체 법안 조달자금의 약 50% 수준인 3,690억달러가 할당된 점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또 “전기차 구매자들에 대한 세액 공제 확대와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 배터리 제조사 등에 대한 지원 부분에 대규모 예산이 투입될 것”이라며 “IRA 법안 통과 시 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기차, 2차 전지, 태양광, 풍력 관련 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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