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맨홀 실종' 남매 50대 누나도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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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맨홀(하수관)에 빠져 실종된 남매의 누나도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서초소방서는 전날 밤 10시27분쯤 서울 동작구 동작역 인근 반포천에서 반포수난구조대가 50대 여성 실종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전날 하루 동안만 실종자 2명을 추가로 발견하면서 아직 찾지 못한 서초구 지역 실종자는 4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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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맨홀(하수관)에 빠져 실종된 남매의 누나도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서초소방서는 전날 밤 10시27분쯤 서울 동작구 동작역 인근 반포천에서 반포수난구조대가 50대 여성 실종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여성은 중부 지방에 폭우가 내린 8일 밤 10시49분쯤 서초동 강남효성해링턴타워 인근 맨홀에서 40대 남동생과 함께 휩쓸려 실종됐다.
남성은 앞서 10일 오후 3시쯤 사고 발생 지역으로부터 직선거리 약 1㎞ 지점인 서초구 서초래미안아파트 정문 버스정류장 인근 맨홀 안에서 숨진 채 구조대에게 발견됐다.
소방은 앞서 남녀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한지 이틀 만인 10일 오전 9시30분부터 동작구조대와 특수구조대를 동원해 맨홀 진입 수색에 나섰다. 9일에는 실종자들이 한강으로 유실됐을 가능성을 고려해 한강과 반포천 일대를 수색했다.
전날 하루 동안만 실종자 2명을 추가로 발견하면서 아직 찾지 못한 서초구 지역 실종자는 4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앞서 11일 오후 3시24분쯤에는 서초구 강남빌딩 지하 주차장에서 빗물에 휩쓸려 실종된 40대 남성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남성은 8일 오후 10시59분쯤 강남빌딩 지하 2층에 세워둔 자동차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내려갔다가 지하 3층으로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8일 오후 9시41분쯤 서초동 릿타워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떠내려갔다는 50대 추정 남성은 소방당국의 수색 작업에도 불구하고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릿타워 지하 4층에서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방은 8일 오후 10시23분쯤 물에 잠긴 염곡동 코트라 빌딩 지하에서 불이 켜진 자동차에 사람 1명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지하 폐쇄회로(CC)TV와 건물 차량 명부를 대조하며 조사했지만 실종자가 없었던 것으로 결론지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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