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활동 아이돌멤버 '혼자서도 잘해요'

정혁준 2022. 8. 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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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해요.'

소녀시대·블랙핑크·트와이스 등 대형 그룹이 완전체로 컴백하는 가운데서도 전·현직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펼치면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소녀시대가 지난 5일 정규 7집을 들고 완전체로 컴백한 것과 달리, 과거 라이벌 그룹이었던 원더걸스는 전·현직 멤버들이 솔로로 속속 나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세대 걸그룹 출신들도 솔로 활동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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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중 첫 주자 제이홉, 신곡 내고
미국 롤라팔루자 성공적 무대
트와이스 나연, 뮤비 유튜브 조회수 1억
원더걸스 선미·현아·선예, 씨스타 효린도
롤라팔루자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는 제이홉. 빅히트뮤직 제공

‘혼자서도 잘해요.’

소녀시대·블랙핑크·트와이스 등 대형 그룹이 완전체로 컴백하는 가운데서도 전·현직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펼치면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먼저 눈에 띄는 멤버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그룹 활동 잠정중단 선언 뒤 솔로 활동 첫 주자로 나섰다. 제이홉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야외음악축제 롤라팔루자의 메인스테이지에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올라 1시간 동안 19곡을 부르며 현지 팬을 열광하게 했다. 롤라팔루자 30년 역사에서 메인스테이지를 장식한 최초의 한국 아티스트였다.

해외 주요 매체의 극찬도 이어졌다. 시카고 유력 일간지 <시카고 선타임스>는 “제이홉이 방탄소년단 없이도 무대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고 호평했다. <빌보드>는 “제이홉의 감동적인 무대 모습과 힙합에 대한 존중, 그의 생각이 반영된 사회적 메시지, 겸허함 등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롤링스톤>도 “역사를 만든 제이홉”이라며 “역동적인 무대 연출을 선보였다”고 극찬했다.

제이홉은 앞서 지난달 15일 자신의 색깔과 개성을 입힌 첫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를 선보였다. 이 앨범으로 독창적 음악 세계의 초석을 공고히 다졌다는 호평을 받았다.

트와이스 나연.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 제공

트와이스 멤버 가운데 처음으로 솔로 활동을 펼친 나연도 ‘팝팝’ 튀는 존재감을 남겼다. 나연이 6월24일 선보인 미니 1집 <아이엠 나연>은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7위에 올라 케이팝 솔로 아티스트로는 해당 차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찍은 데 이어 5주 동안 ‘차트 인’했다. 이 앨범은 47만장이 팔려 올해 상반기 여성 솔로 중 가장 많이 판매됐다.

나연의 솔로 데뷔 앨범 타이틀곡 ‘팝!’은 솔로 활동 종료 뒤에도 ‘롱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노래는 음악방송 5관왕을 기록했고, 멜론·벅스·지니 등 음원 사이트에서 여전히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나연의 팔색조 매력을 담은 뮤직비디오는 11일 현재 유튜브에서 1억 조회수를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가수 선미. 어비스컴퍼니 제공
가수 선예.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제공

소녀시대가 지난 5일 정규 7집을 들고 완전체로 컴백한 것과 달리, 과거 라이벌 그룹이었던 원더걸스는 전·현직 멤버들이 솔로로 속속 나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원더걸스 출신 선미는 지난달 29일 자신만의 색이 가득한 음악을 담은 새 디지털 싱글 ‘열이 올라요’를 내고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원더걸스 리더이자 메인보컬이었던 선예는 지난달 26일 첫 솔로 앨범 <제뉴인>을 내고 10년 만에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원더걸스와 포미닛에서 활동한 현아는 지난달 20일 여덟번째 미니앨범 <나빌레라>를 발매하고 1년6개월 만에 컴백하며 톡 쏘는 매력과 자유로움을 선보였다.

가수 현아. 피네이션 제공

2세대 걸그룹 출신들도 솔로 활동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서머퀸’으로 통했던 씨스타의 멤버 효린은 지난달 18일 세번째 미니앨범 <아이스>를 발매한 데 이어 9월 단독 콘서트를 연다. 과거 일본 진출 당시 현지에서 소녀시대와 경쟁했던 카라의 니콜은 지난달 27일 디지털 싱글 ‘유에프오’를 발매하고 8년 만에 국내 활동을 재개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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