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히든싱어' 귀환+'잇생'·'러브인' 론칭..JTBC 예능, 온고지신 통할까

오지원 2022. 8. 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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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이 가장 트렌디한 채널'로 평가받았던 JTBC의 전성기는 옛말이 된 지 오래다.

JTBC 예능은 올 봄, 두 개의 프로그램이나 0%대 시청률로 막을 내리며 굴욕의 시기를 보냈다.

가장 먼저 오랜 시간 JTBC 간판 예능 자리를 지켜온 '히든싱어'가 새 시즌으로 화려하게 돌아온다.

공격적인 론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JTBC 예능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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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레전드 예능 '히든싱어' 귀환, 전성기 되찾나
'오늘부터잇(it)생' '러브인(in)' 등 새 프로 연달아 론칭

'예능이 가장 트렌디한 채널'로 평가받았던 JTBC의 전성기는 옛말이 된 지 오래다. JTBC 예능은 올 봄, 두 개의 프로그램이나 0%대 시청률로 막을 내리며 굴욕의 시기를 보냈다.

그리고 8월, 조금씩 꾸물거리며 시청률 부진의 늪에서 나오고 있는 JTBC 예능은 여러 신규 프로그램을 공격적으로 론칭하며 한 단계 도약을 준비 중이다.

가장 먼저 베일을 벗은 건 '오늘부터잇(it)생'이다. 10일 첫 방송된 '오늘부터잇생'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시대가 급격히 현실로 다가온 지금 아직도 첨단 문명이 낯선 여섯 명의 '디.알.못(디지털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좀 더 편리한 IT LIFE, '잇(IT)생'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스마트 세상에 적응해가는 성장 스토리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경규 씨를 비롯해 안정환 씨, 박세리 씨, 강남 씨, 이가령 씨, 최영재 씨까지 이미 대중에게 많은 매력이 알려진 인물들이지만, 이들의 '디.알.못'의 면모를 보는 것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절규와 혼란, 감탄이 난무하는 여섯 '디.알.못'들의 도전기는 우왕좌왕 끝에 성장 스토리로 마무리되며 유쾌한 재미를 주기도 했다.

몇 주 간격을 두고 JTBC는 연달아 세 개의 예능프로그램 론칭을 앞두고 있다.

가장 먼저 오랜 시간 JTBC 간판 예능 자리를 지켜온 '히든싱어'가 새 시즌으로 화려하게 돌아온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히든싱어'는 2년 만에 일곱 번째 시즌을 론칭, 오는 19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번에도 전현무 씨가 MC를 맡아 진짜 가수와 모창 능력자들의 배틀을 긴장감 있게 끌어간다. 시즌7의 첫 회 주인공으로는 10년 전, '히든싱어 시즌1'의 첫 회 가수 박정현 씨를 섭외했다. 박정현 씨와 모창 능력자들의 리매치가 기대를 모은다.

4일 뒤인 오는 23일에는 최근 가장 유행으로 꼽히는 데이팅 예능이 JTBC에서도 출격한다. '러브인'은 출연자가 자신의 외면을 대신할 아바타를 선택하고, 이를 활용해 연인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아바타를 이용한 신개념 소개팅'이라는 독특한 콘셉트가 눈길을 끄는데, 본 모습을 공개하지 않고 아바타끼리의 만남을 통해 내면을 교류하고, 정체를 공개한 후에도 만남이 이어질지 지켜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 최근 데이팅 예능이 유행 중이지만, 그 중에서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9월 초에는 '인생 리셋 재데뷔쇼-스타 탄생'(이하 '스타 탄생')이 첫 방송된다. '스타 탄생'은 현직 스타들이 얼굴 변환 어플리케이션으로 창조된 부캐(부캐릭터)를 통해 신인 가수로 다시 데뷔하는 인생 리셋 음악 버라이어티다. 정재형 씨, 성시경 씨, 장민호 씨, 데프콘 씨, 유세윤 씨, 김필 씨, 솔라 씨가 '스타 메이커'로 나서 스타들의 재데뷔를 돕는다.

공격적인 론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JTBC 예능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바로 0%대 시청률로부터의 완전한 탈출. 이미 '오늘부터잇생'이 첫 회에서 0.9%를 기록, 분발할 필요가 있다.

'플라이 투 더 댄스'는 중간에 0%대로 시청률이 침체됐으나, 최근 회복세를 그려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오고 있는 모양새다. 소녀시대의 단독 예능프로그램 '소시탐탐' 역시 가장 최근 회차에서 1%대로 올라오며 상승세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JTBC 예능이 옛것과 새것을 적절히 배치하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전략으로 부진의 늪에서 완전히 탈출해 전성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JTBC]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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