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원, '필리피노 붐'에도 일본선수 택한 배경

최창환 2022. 8. 12. 0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카무라 타이치의 뒤를 잇는 2호 일본선수가 등장했다.

모리구치 히사시(23, 180cm)가 데이원스포츠 유니폼을 입는다.

고양 데이원스포츠는 12일 "2022-2023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선수 모리구치와 계약했다"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데이원스포츠는 일본선수를 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최창환 기자] 나카무라 타이치의 뒤를 잇는 2호 일본선수가 등장했다. 모리구치 히사시(23, 180cm)가 데이원스포츠 유니폼을 입는다.

고양 데이원스포츠는 12일 “2022-2023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선수 모리구치와 계약했다”라고 밝혔다. 모리구치는 1999년생의 젊은 선수로 최근 도카이(동해)대학을 졸업했다. 데이원스포츠와 1년간 약 6000만 원에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 후 KBL에 데뷔한 최초의 아시아선수는 타이치였다. 2020년 원주 DB와 계약, 2시즌 동안 62경기 평균 13분 42초 3.8점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초의 아시아쿼터 선수’라는 타이틀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뚜렷한 성과를 남기진 못했다.

2022-2023시즌을 앞둔 KBL에는 ‘필리피노 붐’이 일어났다. 무려 6개팀이 필리핀 출신 선수를 영입했다. 이미 샐러리캡을 초과한 서울 SK와 전주 KCC, 수원 KT만 아시아쿼터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KT 역시 필리핀선수 영입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데이원스포츠는 일본선수를 택했다. 김승기 감독이 모리구치의 영상을 직접 지켜본 끝에 영입을 결정했다. 데이원스포츠 관계자는 “잠재력을 보고 데려왔다. 경쟁력이 어느 정도일지는 지켜봐야 알 텐데 이왕이면 타이치보다 잘해줬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DB가 타이치를 위해 일어 통역을 충원한 반면, 데이원스포츠는 1명의 통역으로 시즌을 치른다. 데이원 관계자는 “최근 새로 뽑은 통역이 마침 영어와 일어를 모두 구사할 수 있다. 와세다대학 출신이어서 오히려 영어보다 일어가 편하다고 할 정도다. 공교롭게도 그렇게 됐다. 조한진 역시 일본에서 고교, 대학을 다녔기 때문에 의사소통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_데이원스포츠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