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2분기 실적 기대치 충족..이익 개선 전망-이베스트證

오정은 기자 2022. 8. 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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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삼성증권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앞으로 이익 개선을 예상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은 136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거래대금 감소로 브로커리지 수익은 전분기대비 9% 감소하고 자산관리 수익 또한 둔화됐으나 IB(투자은행)부문 선전으로 전체 수수료수익은 전분기 수준에서 유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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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삼성증권 사옥 전경/사진=삼성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삼성증권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앞으로 이익 개선을 예상했다.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은 136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거래대금 감소로 브로커리지 수
익은 전분기대비 9% 감소하고 자산관리 수익 또한 둔화됐으나 IB(투자은행)부문 선전으로 전체 수수료수익은 전분기 수준에서 유지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리급등과 시장불안 영향으로 운용이익 규모가 1분기 대비 700억원 가량 크게 감소하며 판관비 축소에도 이익규모가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분기(연환산) ROE(자기자본이익률) 9% 수준의 양호한 수익성은 유지했다.

전 연구원은 "7~8월 중에도 거래대금 규모가 추가로 감소하는 등 업황부진이 이어지며 이익모멘텀은 약화된 상황"이라며 "리테일 고객자산은 평가손실 영향으로 200조원대로 감소했으나 2분기에도 7.7조원이 순유입됐고 수익기여도가 높은 해외주식, 랩어카운트, 신탁자금 등의 경우 안정적 흐름을 보이며 견고한 고객기반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IB부문의 경우 구조화 금융을 중심으로 호실적을 보이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하반기에는 신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수익 기회 축소로 이익규모 둔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상반기 대비 우호적인 금융시장 환경에 힘입어 크게 부진했던 운용이익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2022년 예상순이익은 6500억원 수준으로 감익이 불가피하나 예상 배당수익률은 7%를 상회하며 보여 고배당 매력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PBR(주가순자산비율) 0.5배 수준의 현 주가는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영역"이라며 "고배당 매력은 주가 하단을 지지해줄 요인으로 예상하며 증시 여건 및 유동성 환경 개선과 함께 탄력적인 주가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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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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