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유로파 데뷔' 파란불..올림피아코스 승부차기 승리→PO진출

2022. 8. 12. 07: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황인범(25, 올림피아코스)의 유럽대항전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림피아코스는 1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의 나로드니 푸트발로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3라운드 2차전에서 브라티슬라바와 2-2로 비겼다. 앞서 1차전에서 1-1로 비긴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황인범은 이날 결장했다. 러시아 축구협회가 황인범 관련 서류를 올림피아코스에 늦게 보내줬기 때문에 유로파리그 출전이 불가능했다. 황인범은 올해 초까지 러시아 루빈 카잔 소속으로 뛰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탓에 K리그 FC서울에서 반년간 활약한 바 있다.

올림피아코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8분 싱커나헬이 중거리 슈팅으로 브라티슬라바 골문을 열었다. 올림피아코스의 1-0 승리로 끝날 뻔한 경기였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홈팀 브라티슬라바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결국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전반 11분에 올림피아코스의 카마라가 추가골을 넣어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브라티슬라바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연장 후반 3분에 안드레 그린의 동점골로 추격했다.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올림피아코스가 4-3으로 승리해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 이적을 결정할 때 “UEFA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수 있어서”라고 들려줬다. 황인범의 오랜 꿈인 UEFA 대항전 출전이 점점 가까워진다.

[사진 = 올림피아코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