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물가확인에도 신중한 연준..외인 매수·실적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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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로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코스피 2500선 안착과 함께 상승 랠리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주가 상관관계가 높은 주식을 현시점에 살펴보는 것은 큰 실익이 없을 것"이라며 "반면 물가 정점 통과 기대감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된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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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CPI 발표로 인플레 정점통과 기대감 높아져
코스피 2500선 안착에 상승랠리 연장 가능성
연준 기조 신중..증시 밸류 멀티플 확장 제한적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로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코스피 2500선 안착과 함께 상승 랠리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는 여전히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취하고 있어 증시 밸류에이션 멀티플 확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실적과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는 개별 종목들을 추적해야 한다는 조언이 따른다.
미국 CPI 발표 당일 연설에 나섰던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내년까지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공히 강조했다. 파월 의장 또한 연속적인 물가 하락이 나타나는 것이 정책 전환의 선결 요인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물도 3.2%선을 굳건하게 지키며 전 고점 부근에 머물러 있기도 하다.
남아있는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확장을 제한할 수 있는 점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이에 주가 상승은 철저히 이익 전망을 따른다고 봤다. 그는 2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 결과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고, 하향세가 지속되던 국내 증시의 이익 전망치 또한 다시 상승 반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은 국내 기업의 비용 부담 완화를 통해 실적의 하단을 지지해줄 것이란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인덱스 반등은 당장 힘들겠지만 실적 모멘텀이 겸비된 종목의 선별적인 상승은 가능할 것”이라며 “반면 이익 체력이 약한 성장주 유형의 경우 동반 상승 구간에 반짝한 다음 탈락할 가능성이 높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선전 시점은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신호가 나타날 때’로 예상하는 것이 여러모로 합리적일 것”이라며 “단기 반등이 나왔다면 리밸런싱 대상으로 고려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개별종목 장세를 예상하는 또다른 이유로는 금융시장 전반이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을 선반영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전히 높은 시장금리의 이면에는 빠른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실제 미국 국채 2년물에 반영된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한때 5%선을 넘나들었지만 7월과 8월을 통과하면서 현재 2.8%까지 하락한 상태다.
서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주가 상관관계가 높은 주식을 현시점에 살펴보는 것은 큰 실익이 없을 것”이라며 “반면 물가 정점 통과 기대감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된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당기간 유출세를 보여왔던 만큼, 이들의 비중확대 작업은 현재의 물가 양상이 재상승하지 않는 이상 더 진행된다고 봄이 합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부합하는 선별 기준은 △최근 1년간 외국인 유입강도가 마이너스를 보였던 종목 △ 7월 이후 외국인 매수세 유입 △2분기 실적 기간을 통과하며 이익 전망치가 상향되는 종목으로 제시했다. 코스피200 지수 내에서 이에 부합하는 종목에는 포스코케미칼(003670), 현대로템(064350),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위아(011210), 한화(000880), 에스엘(005850), 효성첨단소재(298050),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현대차(005380), HD현대 등을 꼽았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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