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유재석→김고은, 폭우 피해에 이어지는 기부 행렬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길"

싸이 유재석 김고은(왼쪽 부터)가 집중호우 피해를 돕기 위한 기부로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더팩트 DB

[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싸이와 방송인 유재석, 배우 김고은 등 연예인들이 집중호우 피해를 돕기 위한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11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싸이가 중부지방 집중호우 피해지역 이재민 구호 활동 지원을 위해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금은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지역 적십자 지사를 통해 이재민 긴급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싸이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피해지역 복구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하게 됐다"며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재석과 김고은도 각각 1억 원과 5천만 원을 기부하며 집중호우 피해 극복에 힘을 보탰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이날 두 사람의 기부 소식을 밝힌 가운데,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유재석과 김고은이 건넨 따뜻한 손길이 이재민 분들에게 온전히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한지민은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장애인 복지시설에 성금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영석, 이하 서울사랑의열매)를 통해 중증장애인 복지시설로 전해질 예정이다.

한지민은 지난 10일 소속사를 통해 "뉴스를 통해 한 중증장애인복지시설을 알게 됐고, 며칠 전 수해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소식을 들어 기부하게 됐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8일 중부지방 일대에는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일부 주택과 차량이 침수되고,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하는 침수 피해가 이어졌다.

이에 싸이 유재석 김고은 한지민 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배우 김혜수가 성금 1억 원을, 갓세븐 멤버 겸 배우 박진영이 3000만 원을, 가수 겸 배우 임시완이 2000만 원 등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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