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담대 금리 다시 5% 돌파..치솟는 집값 꺾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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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한 주 만에 5%대로 상승했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 6월 5.81%까지 폭등하며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지난주 다시 4%대로 내려앉았다.
샘 카터 프레디맥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주 5%대로 다시 오른 건 금리 변동성이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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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만에 5% 넘어.."일부 지역 집값 둔화"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한 주 만에 5%대로 상승했다. 치솟고 있는 집값이 꺾일지 주목된다.
11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이 매주 집계하는 자료에서 이번주 30년 만기 고정 주담대 금리는 평균 5.22%를 기록했다. 전주(4.99%) 대비 0.23%포인트 오르며 5%대에 다시 진입했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 6월 5.81%까지 폭등하며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지난주 다시 4%대로 내려앉았다. 근래 장기물 국채금리가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세를 보이면서, 덩달아 모기지 금리가 떨어진 것이다.
샘 카터 프레디맥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주 5%대로 다시 오른 건 금리 변동성이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치솟고 있는 주택 가격이 둔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단독주택 중위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4.2% 급등한 41만 3500달러(약 5억 4000만원)로 나타났다. 1분기 상승률(15.4%)보다 약간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미 일부 지역은 집값 상승세가 느려지기 시작했다”며 “미 전역에서 연말까지 오름 폭이 둔화할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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