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계 어벤저스' 총출동..故 주호종 1주기 추모 창극 '모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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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계 어벤저스'가 한자리에 모였다.
국악계의 전무후무한 프리마돈다 박애리, 국립창극단의 간판 스타 김준수 유태평양을 비롯해 '작창의 신'으로 불리는 한승석 중앙대 교수까지 '작창'으로 함께 한다.
이 작품은 빅토르 위고의 '노트르담 드 파리'를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창극으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리어', '귀토' 등 판소리의 혁신적 역사를 써내려가는 한승석 중앙대 교수가 작창을 맡았고, 전방위 작가로 활동하는 사성구 중앙대 교수가 대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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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계 프리마돈나 박애리부터
국립창극단 김준수 유태평양 최호성
'작창의 신' 한승석 중앙대 교수까지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판소리계 어벤저스’가 한자리에 모였다. 국악계의 전무후무한 프리마돈다 박애리, 국립창극단의 간판 스타 김준수 유태평양을 비롯해 ‘작창의 신’으로 불리는 한승석 중앙대 교수까지 ‘작창’으로 함께 한다. 창극에 일생을 바친 故 주호종 연출가를 기리는 헌정 공연을 위해서다.
‘주호종을 기리는 사람들’은 오는 16~17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故 주호종 1주기 추모 공연 창극 ‘모돌전’의 막이 오른다고 12일 밝혔다.
이 작품은 빅토르 위고의 ‘노트르담 드 파리’를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창극으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고려 무신정권의 암흑기 벽란도를 배경으로 난세의 소용돌이 속에서 매혹적인 여인광대 호란을 둘러싸고 천민인 꼽추 모돌, 거룩한 성직자 행세를 해온 주지 벽파, 바람둥이 귀공자 최자의 광기어린 욕망과 사랑을 담았다. 시대와 공간을 바꿔 원작이 담은 권력과 차별, 광기와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 군상을 그린다.
박애리가 사당각시 호란 역을, 국민소리꾼 유태평양이 꼽추 모돌 역을, 국악계의 아이돌 김준수가 바람둥이 귀공자 최자 역을, 만능 소리꾼 최호성이 주지 벽파 역을 맡았다. ‘리어’, ‘귀토’ 등 판소리의 혁신적 역사를 써내려가는 한승석 중앙대 교수가 작창을 맡았고, 전방위 작가로 활동하는 사성구 중앙대 교수가 대본을 썼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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