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차 좁히느냐, 달아나느냐..수원 VS 성남의 '사생결단'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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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결단.'
이병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과 김남일 감독이 지휘하는 성남FC는 오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다득점에서는 성남(24골)이 오히려 수원(19골)에 앞서 있다.
더욱이 수원은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9위 대구FC(승점 27)와도 격차가 1경기라 충분히 반등 시나리오를 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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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사생결단.’
이병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과 김남일 감독이 지휘하는 성남FC는 오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1승1무로 수원이 앞서 있다.
두 팀은 나란히 11위와 12위에 올라 있다. 수원의 승점은 24점. 성남은 승점 18로, 딱 2경기 차다. 다득점에서는 성남(24골)이 오히려 수원(19골)에 앞서 있다. 경기당 0.76골을 넣고 있는 수원이기에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마지막 맞대결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성남 입장에서는 뒤집기 시나리오의 희망을 살릴 기회다. 반대로 수원은 반드시 성남을 꺾어 최하위는 피해야 한다.
우선 성남은 25~26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3-1 승)와 제주 유나이티드(2-1 승)를 꺾으며 상승 가도를 타는 듯하다 직전 김천 상무전에서 1-4로 패했다. 잘 버티다 후반 막판 수비가 와르르 무너졌다. 뮬리치를 중심으로 한 공격이 점차 살아나는 조짐이지만, 47실점으로 이 부문 최하위 성남의 고질적인 약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수원의 상황도 좋지 않다. 26라운드에서 대구FC를 2-1로 꺾으며 11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하지만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27라운드 ‘수원 더비’에서 2-4로 완패했다. 수비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이 감독은 부임 후 줄곧 사용하던 포백 대신 안정성을 추구하는 스리백 카드를 내세우고 있지만 그마저도 통하지 않는 모양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최근 2경기에서 모두 멀티골로, 그것도 공격수가 넣었다는 점이다. 공격수 4명(오현규 전진우 류승우 안병준)이 한 골씩 적립했다. 더욱이 수원은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9위 대구FC(승점 27)와도 격차가 1경기라 충분히 반등 시나리오를 그려볼 수 있다.
수원과 성남의 맞대결은 단순히 승점 6짜리 경기를 넘어선다. 패하는 팀은 1패를 넘어 몇 배의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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