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ETF 전문가에게 내려진 특명 "아리랑을 한국 대표 ETF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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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본부장은 "매일 아침 세 팀이 모두 모여 어떤 ETF 상품을 시장에 선보일지에 대해 회의를 진행한다"며 "회의를 통해 각각의 상품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상품을 실제로 상품화하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하는지 또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함께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ETF사업본부의 첫 결과물은 올해 1월 선보인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기업MV ETF다. 그 뒤로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MV ▲iSelct우주항공&UAM ▲미국대체투자 Top10MV ▲Fn K리츠 ▲미국S&P500(UH) ▲TDF 액티브 ETF 4종 ▲K-유니콘 투자기업액티브 등 다양한 테마의 ETF를 선보였다.
김 본부장은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상품으로 iSelct우주항공&UAM ETF를 꼽았다. 한화 그룹 차원에서 우주항공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것은 물론 향후 우리의 생활을 큰 폭으로 바꿀 수 있어 혁신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는 이유에서다. UAM이란 Urban Air Mobility의 약자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뜻한다. 드론 택시, 로봇 택시, 플라잉카 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으며 하늘을 떠다니는 모든 운송 수단들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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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ETF 시장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ETF 시장은 지난 2002년 국내시장에 첫발을 뗀 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순자산 총액 74조원대를 기록했다. 순자산 총액은 2018년 41조원대에서 2019년 51조원, 2020년 52조원 2021년 73조원대로 꾸준히 커지고 있다.
그는 "자본시장법 개정, 액티브 ETF 도입 등 ETF 시장에 다양한 변곡점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코로나19 발생이 개인 투자자들의 문턱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 이후로 퇴직연금 투자자들 사이에서 DC(확정기여)형이나 IRP(개인형퇴직연금) 계좌나 연금 저축 계좌에서 ETF를 꾸준히 매수하는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ETF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대안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철저히 고객 중심적인 사고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한화자산운용만의 강점으로 꼽았다. 자산운용사 시점이 아닌 고객 입장에서 선제적이고 차별화된 상품을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김 본부장의 철칙이다. '선제적 고객가치 확대'에 방점을 두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최초'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게 됐다.
김 본부장은 "좋은 상품이란 회사에게 이익이 되는 것보다는 투자자들 입장에서 원하는 투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존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던 분야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AUM(운용자산)을 얼마까지 늘리겠다 등의 목표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며 ETF 비즈니스를 꾸준히 해 좋은 상품을 계속해서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본부장은 하반기에도 국내 '최초' 테마형 ETF를 공격적으로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달 4차 산업을 선도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 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인공지능산업MV 등을 포함해 올해 5개의 ETF를 추가로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그는 "2011년 한화투자신탁운용과 푸르덴셜자산운용이 합병하기 전에 한글로만 쓰던 아리랑을 영어로 바꾸고 BI(브랜드아이덴티티) 제작에도 직접 참여했었다"며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우리 ETF 상품을 알리는 것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ETF로 키워보자는 뜻을 담았는데 앞으로도 아리랑이란 이름에 걸맞은 비즈니스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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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진 기자 seojin07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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