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앞둔 윤석열에..고민정 "잘한 것 찾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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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취임 100일을 일주일 앞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죄송하지만 잘한 걸 찾을 수가 없다. 만약에 잘한 것이 찾아졌다면 지지율이 그렇게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20%대가 나오는 것을 언급하며 "한 번도, 아마 앞으로도 그러한 지지율을 100일 만에 기록하는 정부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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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취임 100일을 일주일 앞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죄송하지만 잘한 걸 찾을 수가 없다. 만약에 잘한 것이 찾아졌다면 지지율이 그렇게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11일 고 의원은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 전화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의 초반 국정운영을 두고 잘잘못을 하나씩 꼽아달라’는 진행자 질문을 받고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대통령보다도 그 주위에 계시는 참모들의 잘못이 너무 크다”며 “가장 큰 단점은 주위의 참모들이 너무 현재로서는 형편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집중호우 피해 관련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비난들이 있다. 참모들은 대통령 의중을 잘 전달하는 게 몫인데 오히려 대통령의 리스크를 더 크게 만들어서 국민이 등 돌리게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 수석을 겨냥해 “‘비 온다고 대통령이 퇴근을 안 합니까?’ 이런 얘기나 ‘고립이 문제가 됩니까?’ 같은 관계자 말이 과연 윤 대통령이 국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었을까”라고 직격했다.
강 비서관은 전날 “집중호우 당시 윤 대통령이 자택에 고립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야권 비판을 두고 “비에 대한 예고가 있다고 그래서, 비가 온다고 그래서 대통령이 퇴근을 안 합니까”라고 반문한 바 있다.
고 의원은 “100일이라는 기간 동안 허니문 기간을 누렸어도 마땅한데 계속해서 지지율이 끝 모르게 떨어지고 있다”며 “국정운영 방향을 획기적으로 틀지 않으면 다시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영 (blis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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