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맨홀 실종자 남매, 친누나 반포천서 숨진 채 발견

김우현 2022. 8. 12. 07: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119 특수구조대원 등이 폭우로 휩쓸린 실종자들을 찾는 작업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로 서초구 서초동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40대 남성이 지난 10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함께 실종됐던 남성의 친누나도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7분께 반포 수난구조대가 서울 동작구 동작역 인근 반포천에서 50대 여성을 발견했다.

숨진 여성은 이달 8일 밤 폭우가 쏟아졌을 때 서초동 한 도로의 하수구 안으로 남동생과 휩쓸려 들어갔다.

폭우로 하수관 수압이 차오르면서 맨홀 덮개가 튀어 올랐고, 물과 함께 맨홀 안으로 빨려들어 간 것이다.

남동생은 지난 10일 사고 발생 지점으로부터 약 1.5㎞ 거리에 있는 서초동의 한 버스정류장 부근 맨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실종자 누나가 발견되면서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이번 집중호우로 1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