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유격수' 박진만 대행의 유격수론 "투수가 편안하게, 기본기부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대행(46)은 선수시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격수로 통했다.
그러나 박 대행의 '유격수론'은 의외로 간단했다.
박 대행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수비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했다(2020~2021시즌 작전코치). 2016년 SK에서 지도자로 첫발을 뗀 뒤 2017년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고 있다.
박 대행은 "유격수는 기본기다. 화려함보다 안정적인 플레이가 중요하다. 코치로 일할 때도 항상 그 부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격수는 내야의 사령관이자, 센터라인(포수~2루수·유격수~중견수)의 핵심이다. 어려운 타구를 처리하는 화려함을 먼저 떠올리지만, 평범한 타구라도 착실히 아웃카운트로 연결하는 안정감이 더 중시된다. 과거 박 대행의 수비 안정감은 최고 수준이었다. 낮은 위치의 포구와 글러브에서 공을 빼는 속도, 정확한 송구까지 3박자를 모두 갖췄다. 그러다 보니 박 대행이 지도자로서 후배 유격수들을 바라보는 기준점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박 대행의 ‘유격수론’은 의외로 간단했다. 많은 것을 요구하기보다 ‘기본부터’를 외쳤다. 그는 “유격수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투수를 편안하게 해주는 플레이”라고 밝혔다. 투수가 모든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엮어낼 수 없기에 야수들의 도움은 필수다. 일반적으로 내야에서 가장 많은 땅볼 타구를 처리해야 하는 유격수라면 더욱 그렇다. 투수가 투구하는 코스에 따라 수비 위치를 조정하고, 바운드를 줄이는 등의 디테일까지 생각해야 한다. 이 같은 기본기는 꾸준한 훈련을 통해 만들어진다.
박 대행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수비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했다(2020~2021시즌 작전코치). 2016년 SK에서 지도자로 첫발을 뗀 뒤 2017년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고 있다. 이 때도 선수들에게 높은 기준을 제시하기보다는 탄탄한 기본기에 초점을 맞춰 지도했다. ‘난 했는데, 넌 왜 못 하냐’는 식의 구시대적 지도법과 달랐다.
옛날 방식으로 접근하다가 실패한 스타 출신 지도자들의 사례를 보면, 박 대행의 육성법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고 성장하는 데도 큰 힘이 된다. 실제로 박 대행은 2019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었던 이학주(현 롯데 자이언츠)를 평가할 때도 “10년간 미국에서 뛰며 확실히 보고 배운 게 있더라. 톱클래스 수준의 수비”라며 기를 살려줬다.
박 대행은 “유격수는 기본기다. 화려함보다 안정적인 플레이가 중요하다. 코치로 일할 때도 항상 그 부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격수가 내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유격수가 안정감을 보여줘야 팀 분위기도 살아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저작권자(c)스포츠동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홍서범 “외도는 남자의 본능” ♥조갑경 분노 (어쩌다 어른)
- 한동안 안 보이던 화사, ‘대장’ 됐네…계곡 물놀이 (나혼산)
- 홍성흔, 포경수술 거절하는 子…비뇨기과 성교육에 깜짝 (살림남2)
- 에버글로우 아샤 실신 “건강악화, 정밀검사 진행 중” [전문]
- “300만원 주며 골반 성형 강요” 한혜진 격노 “참담” (연참3) [TV종합]
- ‘레깅스 여신’ 지원이 “레깅스에만 수억 원, 찢어버리고 싶다”
- 최지우 근황, 폭풍 성장한 딸 눈길…엄마 똑 닮은 뒤태
- ‘스잔’ 56세 김승진, 연애 딱 한 번…‘절식남’ 된 이유
- 이순실 “눈 앞에서 딸 인신매매…개, 고양이 팔듯 흥정” 오열
- 이경규, 예능대부가 어쩌다 “이런 대우 받으라고 불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