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탁, 가수 된 이유.."홀로 네 자매 키운 엄마 위해 돈 벌고 싶어"

채태병 기자 입력 2022. 8. 1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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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문탁의 언니가 학창 시절 신문 배달을 하면서도 늘 우수한 성적을 받아왔던 동생에 대한 존경심을 밝혔다.

지난 11일 SBS 예능 'DNA 싱어 - 판타스틱 패밀리'에서는 서문탁과 그의 언니가 출연했다.

서문탁의 언니는 "어렸을 때 제가 기억하는 동생은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했던 학생"이라며 "새벽에 신문을 배달하며 영어 방송을 들으며 공부했다. 그래도 성적을 항상 '수'를 받아와 저와 비교가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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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 'DNA 싱어 - 판타스틱 패밀리'


가수 서문탁의 언니가 학창 시절 신문 배달을 하면서도 늘 우수한 성적을 받아왔던 동생에 대한 존경심을 밝혔다.

지난 11일 SBS 예능 'DNA 싱어 - 판타스틱 패밀리'에서는 서문탁과 그의 언니가 출연했다. 서문탁의 언니는 축구를 하는 아들을 위해 6년째 스페인에 거주 중인데, 이날 방송에 참여하고자 귀국했다고 소개했다.

서문탁의 언니는 "어렸을 때 제가 기억하는 동생은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했던 학생"이라며 "새벽에 신문을 배달하며 영어 방송을 들으며 공부했다. 그래도 성적을 항상 '수'를 받아와 저와 비교가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동생이) 공부를 정말 잘해 서울대에 갈 줄 알았다"며 "사실 미국의 하버드대까지도 갈 거라고 생각했다. 그땐 어렸을 때니까"라고 말했다.

가수가 된 계기에 대해 서문탁은 "우리 집이 딸만 넷이다. 딸 넷을 엄마가 혼자 키우셨다"며 "제가 중학생 때 이혼하셨는데 (엄마의 모습을 보며) 빨리 어른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문탁은 "공부로 돈을 벌어 엄마를 호강시켜드리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았다"며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모르겠는데…가수를 하면 더 빨리 엄마를 덜 힘들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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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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