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라권 '집중호우'..오후부터 "이 더위는 어쩌나"

전라권에는 아침 출근시간대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5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금요일인 오늘(12일)은 전국이 2022년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거나 비가 오겠다.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제주도에는 낮까지 비가 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예상되는 강수량은 전라권 20mm~70mm, 충청권과 경상권, 제주도에는 적게는 5mm 많게는 40mm까지 내리겠다. 전라 지역 일부에선 100mm이상 폭우가 올 수 있다.

충청권은 오전까지 잠깐 내리던 비가 그친 후 낮 기온이 차차 올라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내외로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연일 비가 내렸던 강원도 지역은 오늘(12일)은 비가 소강상태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흐리겠으나, 오후에 차차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서울,인천,경기 수도권은 경기남부에서는 곳곳에 빗방울이 보이겠고, 다소 흐린 날씨를 보이다가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인 토요일(13일)은 서울·인천·경기 수도권은 늦은 오후부터 자정까지 가끔 곳에 따라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같은 날 서해 5도의 경우 아침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14일에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서해 5도의 경우 새벽 4시부터 아침 9시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

또한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9~26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 안팎으로 예보했다.

충청 남부 내륙과 남부 지방, 제주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무덥겠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열대가 당분간 이어지겠다.

주요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3도 △춘천 22도 △강릉 24도 △대전 23도 △대구 26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부산 26도 △제주 2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29도 △춘천 31도 △강릉 32도 △대전 32도 △대구 34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부산 32도 △제주 33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특히 지난 8일 이후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로 내리는 폭우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며, 저지대와 지하차도는 침수로 고립될 수 있으며,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이 의심되는 지역은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생한 제16호 열대저압부는 2022년 제8호 태풍 메아리(MEARI)로 발달중이며, 현재 위치는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80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열대저압부의 예상경로는 오늘(12일) 오후3시 일본 도쿄 남서쪽 약 520km 부근 해상을 지나며 8호 태풍 메아리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2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제7호 태풍 무란이 남긴 수증기로 인해 다음주에는 우리나라 정체전선과 만나 이번보다 더욱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광복절인 월요일과 화요일 사이에 수도권과 영서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mm에 가까운 폭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기상청이 긴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태풍정보는 기상청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태풍경로와 위치가 어디인지, 중심기압, 최대풍속 등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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