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을 가지고 노는 느낌" 현직 변호사도 인정한 '우영우' (연중)[어제TV]

현직 변호사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를 인정했다.

8월 11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인기의 비결을 분석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OTT 플랫폼 1위에 분당 시청률 20% 인기 상승세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했다. 지난 8일 박은빈, 하윤경, 주종혁이 발리로 출국하는 공항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고 한 태국 팬은 박은빈에게 돌고래 인형을 선물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드라마 ‘우영우’의 인기에 대해 김헌식 문학 평론가는 “아시아권을 넘어서 북미에서도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미국에서 리메이크 제안도 오는 상황이 됐다. 글로벌 OTT에서 인기를 끄는 작품들은 장르물로 잔인하고 자극적인 내용이 많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따뜻하고 세상을 바람직하게 볼 수 있도록 그려 큰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주연 변호사는 “작가님이 드라마를 재미있게 잘 쓰신 거다. 법을 가지고 논다는 느낌이다. 용어를 정확하게 쓰더라. 변호사 입장에서 보면 용어를 틀린 게 눈에 들어온다. 고소, 고발 차이를 설명해준다거나 이런 용어를 정확하게 써준다.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했던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디테일하게 잘 살렸더라”고 말했다.

우영우 역할을 맡은 박은빈은 96년 아동복 모델로 데뷔해 2002년 ‘개그콘서트’ 수다맨 코너, 2003년 ‘열려라 동요세상’ MC 등으로도 활약한 연기 베테랑. 2009년에는 ‘천추태후’로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했고 2021년에는 드라마 ‘연모’로 여자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여자 최우수상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박은빈은 한 인터뷰를 통해 “레퍼런스는 없다. 참고 자료를 보고 하면 은연중에 모방하게 될까봐 신경 쓰면서 초반 캐릭터를 잡았다. 순수하고 사랑스럽고 귀여울 예정이다”고 우영우 캐릭터에 레퍼런스는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는 촬영지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 극중 우영우 아버지가 운영하는 김밥집은 방문객이 폭주, SNS에 인증 후기가 넘쳐나고 있다. 드라마에 등장한 소덕동 팬나무 역시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극중 우영우와 절친 동그라미의 인사법은 BTS도 따라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우영우 인사법을 따라하는 우영우 챌린지가 이어지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드롬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KBS 2TV ‘연중 라이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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