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용수의 멋진 홈 스틸 "터크먼을 떠올렸다"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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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신용수(26)의 멋진 홈 스틸은 한화 이글스 마이크 터크먼을 떠올리며 시작됐다.
경기 후 만난 신용수는 "이런 상황이 예전에 한 번 있었다는 것을 그때 기억했다. 한화 터크먼이 우리와 경기할 때 1루에서 2루로 왔을 때가 머릿속을 스쳤다"며 "한 번 뛰어보고 싶었는데 (김평호)코치님께 물어보니 '3루로 던지면 가지 말고 2루로 던지면 가라'고 해서 때마침 2루로 던질 때 곧바로 홈까지 달렸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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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신용수(26)의 멋진 홈 스틸은 한화 이글스 마이크 터크먼을 떠올리며 시작됐다.
롯데는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시리즈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2연승 및 후반기 첫 위닝 시리즈다.
8월 대반격의 시작이 키움전 위닝 시리즈라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여기에 신용수라는 보물을 얻었다는 것 역시 값진 결과다.
2-0을 만든 신용수의 득점 장면은 이날 하이라이트였다. 1사 2, 3루 상황에서 2루에 있었던 그는 황성빈의 희생 플라이 때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3루까지 달렸다. 이정후가 그를 막아내려 송구했지만 신용수의 발이 더 빨랐다. 이후 하영민이 태그업 플레이를 확인하기 위해 2루에 송구한 순간 곧바로 홈 스틸을 시도, 성공하며 추가 점수를 뽑아냈다.
경기 후 만난 신용수는 “이런 상황이 예전에 한 번 있었다는 것을 그때 기억했다. 한화 터크먼이 우리와 경기할 때 1루에서 2루로 왔을 때가 머릿속을 스쳤다”며 “한 번 뛰어보고 싶었는데 (김평호)코치님께 물어보니 ‘3루로 던지면 가지 말고 2루로 던지면 가라’고 해서 때마침 2루로 던질 때 곧바로 홈까지 달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실 2루에서 3루로 달릴 때 엄청 늦었다고 생각했다. 근데 이런 상황이 생기니 태그업 플레이가 빨랐나 잠깐 생각하기도 했다“며 웃음 지었다.
전날 8회 대타로 출전 후 역전 투런 홈런을 때리더니 이번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롯데의 대반격이 만약 성공한다면 신용수로부터 시작된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용수는 ”어제 홈런을 때렸기 때문에 오늘은 최대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자제하려 했다.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최대한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자고 생각했다“며 ”근데 오늘 승부를 결정지은 건 내가 아닌 것 같다. 어제라면 몰라도(웃음). 그저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오랜 무명의 시간을 거쳐 신용수라는 이름 세 글자가 조금씩 빛나고 있다. 물론 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 신용수는 절실함을 간직하고 있는 선수다. 그는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팬분들이 기대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고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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