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청정 수소·암모니아 투자 앞장.."매출 5조원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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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연이은 업무협약으로 청정 수소와 암모니아 생산·활용 사업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화학군인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은 한국남부발전과 지난 10일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과 활용을 위한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3사는 협약을 바탕으로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동개발, 암모니아 인프라 설비 운영 기술정보 교류, 수소·암모니아 활용사업 협력, 수소·암모니아 관련 공동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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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연이은 업무협약으로 청정 수소와 암모니아 생산·활용 사업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화학군인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은 한국남부발전과 지난 10일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과 활용을 위한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3사는 협약을 바탕으로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동개발, 암모니아 인프라 설비 운영 기술정보 교류, 수소·암모니아 활용사업 협력, 수소·암모니아 관련 공동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경영본부장은 "롯데그룹 화학군과 한국남부발전은 단순한 암모니아 운영 협력뿐 아니라 수소·암모니아와 관련한 전후방 사업에 걸쳐 포괄적으로 협력함으로써 탄소저감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롯데케미칼은 동아시아 지역의 수소·암모니아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일본의 종합무역상사인 이토추상사와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위한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암모니아 트레이딩 사업, 암모니아 인프라 활용, 수소 암모니아 시장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청정 암모니아 생산 설비에 대한 공동 투자, 수소 분야에서의 추가 협력 모델 구축 등 관련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 같은 행보는 롯데케미칼이 2030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12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활용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120만톤의 수소 생산량 중 60만톤은 발전용, 45만톤은 연료전지와 수소가스 터빈용, 15만톤을 수송용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정부의 정책과도 궤를 같이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암모니아 혼소 적용 석탄발전소를 24기로 늘릴 예정이다. 암모니아 혼소는 화력발전소에서 기존 화석연료에 암모니아를 혼합 연소해 탄소배출을 감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예상되는 암모니아 수요는 현재 약 140만톤에서 2030년 약 1000만톤으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국제 사회에서도 수소·암모니아의 활용이 확대된다. 일본은 전체 석탄발전에 암모니아 20%를 혼소할 계획으로, 이로 인한 암모니아 연료 수요는 2050년까지 3000만톤으로 늘어난다. 미국과 유럽연합의 탄소세 발효 움직임도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원활한 공급 중요성을 강화하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롯데정밀화학도 힘을 보탠다.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암모니아 유통 1위 기업의 취급·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청정 암모니아 도입에 앞장 설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기술개발 국책과제에 롯데정밀화학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지난해 8월 세계 1위 암모니아 유통사인 미국 트라모와 국내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 30만톤 공급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청정 암모니아 조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윤희용 롯데정밀화학 케미칼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국내 1위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와 50년 넘는 암모니아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청정 암모니아의 원활한 조달을 통해 국가 산업경쟁력 확보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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