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대한독립 헌신한 외국인' 기념 우표 2종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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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8월15일 광복절을 기념해 일본 침략에 맞서 싸운 '대한독립에 헌신한 외국인'을 주제로 기념 우표 64만장을 12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 우표는 총 2종으로 태극기를 배경으로 헤이그 특사 헐버트와 일본 침략을 폭로한 베델의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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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8월15일 광복절을 기념해 일본 침략에 맞서 싸운 '대한독립에 헌신한 외국인'을 주제로 기념 우표 64만장을 12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 우표는 총 2종으로 태극기를 배경으로 헤이그 특사 헐버트와 일본 침략을 폭로한 베델의 모습을 담았다.
호머 베잘렐 헐버트(1863~1949, 한국명 ‘헐벗’)는 1886년 한국에 들어와 최초의 근대식 공립학교인 육영공원의 교사로 활동했으며, 1891년 최초 한글 교과서 사민필지를 저술했다. 이후 최초 한글 신문인 독립신문 창간을 도왔고, 1905년에는 고종 황제 밀사로 미국을 방문해 을사늑약이 무효임을 호소하고, 헤이그 만국평화회 특사로 한일 협약의 부당함과 일본 침략주의를 규탄했다.
어니스트 토마스 베델(1872~1909, 한국명 '배설')은 대한매일신보와 코리아 데일리 뉴스를 창간해 일제 만행을 규탄했다. 일제의 침략을 폭로한 베델은 "나는 죽을지라도 신보는 영생케 하여 한국 민족을 구하라"라는 유언을 남기고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안치됐다.
기념 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이나 인터넷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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