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뉴타운 마지막 퍼즐 맞췄다.. 가재울7구역 조합설립인가

최온정 기자 2022. 8.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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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가재울 재개발구역 중 가장 마지막으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7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가재울 7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2003년 뉴타운 지구로 지정된 가재울뉴타운 개발사업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게 됐다.

가재울뉴타운은 서대문구 북가좌동과 남가좌동 일원 107만6994㎡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총 7개 주택재개발사업과 도시환경정비사업(8구역), 시장재개발사업(모래내·서중시장), 도시정비형재개발(9구역) 등으로 나뉘어 사업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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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가재울 재개발구역 중 가장 마지막으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7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로써 가재울뉴타운 사업은 지구 지정 후 19년 만에 완성단계에 접어들었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가재울7구역은 지난 10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지난달 10일 조합총회를 한 지 한달만이다. 7구역은 북가좌동 80번지 일대 면적 7만8612㎡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재개발이 마무리되면 공동주택 1563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가재울 3구역에 들어선 래미안 e편한세상 단지 전경/조선DB

가재울 7구역은 지난 2007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며 정비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2019년에는 정비구역 일몰제 대상으로 검토되면서 구역 지정에서 해제될 위기를 겪기도 했는데, 당시 국토교통부가 가재울7구역은 일몰제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이후에도 사업 속도가 더뎠다.

지지부진하던 가재울 7구역 재개발 사업은 작년 11월 새로운 추진위원회가 집행부를 구성하면서부터 달라졌다. 새로운 추진위는 12월 31일 서대문구로부터 추진위원회 변경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고, 조합까지 설립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가재울 7구역의 매물도 관심 대상이다. 북가좌동 인근 H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7구역 재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물건이 귀해졌다”면서 “지금은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꺾이고 있어 매수문의가 많지는 않지만, 매물 역시 많지 않아 문의가 들어와도 매도자를 연결해주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가재울 7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서 2003년 뉴타운 지구로 지정된 가재울뉴타운 개발사업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게 됐다. 가재울뉴타운은 서대문구 북가좌동과 남가좌동 일원 107만6994㎡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총 7개 주택재개발사업과 도시환경정비사업(8구역), 시장재개발사업(모래내·서중시장), 도시정비형재개발(9구역) 등으로 나뉘어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 중 1~5구역은 사업이 완료돼 조합이 해산됐고, 6구역(준공인가)과 8구역(관리처분인가), 9구역(이주·철거)도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7구역을 뺀 나머지 구역은 사업이 마무리됐거나 본궤도에 오른 상황인데, 가재울7구역에서 조합이 설립되면서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인근 지역의 집값도 오르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북가좌동에 있는 다세대주택인 T빌라는 지난달 전용 27㎡짜리 주택이 3억원에 팔렸다. 작년 4월 같은면적 주택이 2억3600만원에 팔린 후 매매가격이 6000만원 넘게 오른 것이다. 인근 C빌라도 지난 6월 전용 36.99㎡짜리 주택이 2억700만원에 팔리면서 작년 3월(1억7200만원)과 비교해 매매가격이 3000만원 올랐다.

고준석 제이에듀 투자자문 대표는 “낙후돼있던 가재울뉴타운 일대가 개발이 완료되면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발생하면서 전반적으로 집값이 오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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