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포뮬러E DS테치타팀 "우승하러 왔다.. 빗길 주행 걱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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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레이스 포뮬러E 서울 대회를 위해 방한한 DS테치타(Techeetah)팀 선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31)는 지난 11일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서울 강남구 DS스토어에서 개최한 출전 기자 간담회에서 "우승하러 왔다"고 선언했다.
포뮬러E는 팀 당 두 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하는데, 총 22명의 선수 중 DS테치타 소속 장-에릭 베르뉴(32)는 현재 드라이브 부문 4위, 코스타는 5위로 둘 다 상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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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E, 전기차 기술 개발 가속화하는 실험실"
전기차 레이스 포뮬러E 서울 대회를 위해 방한한 DS테치타(Techeetah)팀 선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31)는 지난 11일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서울 강남구 DS스토어에서 개최한 출전 기자 간담회에서 “우승하러 왔다”고 선언했다. 그는 “빗길 주행을 걱정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DS테치타는 스텔란티스 산하 DS오토모빌의 포뮬러E 모터스포츠팀이다. 2018-19 시즌과 2019-20 시즌을 연달아 우승한 포뮬러E 대회의 강자다. 서울 대회를 앞둔 올 시즌 현재 종합 순위는 11개 팀 중 3위다. 포뮬러E는 팀 당 두 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하는데, 총 22명의 선수 중 DS테치타 소속 장-에릭 베르뉴(32)는 현재 드라이브 부문 4위, 코스타는 5위로 둘 다 상위권이다. 베르뉴는 포뮬러E의 유일한 2시즌 연속 드라이버 챔피언(2017-18, 2018-19 시즌)이고, 코스타 역시 2019-20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을 차지한 실력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베르뉴와 코스타 등 두 명의 DS테치타 선수와 토마스 쉐보셔 DS테치타 감독 겸 DS퍼포먼스 디렉터,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이 참석했다.
베르뉴는 “목포에서 F1 대회를 치른 적이 있는데, 서울에서의 레이싱은 처음이라 기대된다”면서 “한국 팬들이 환호하고 반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기예보를 보면 대회날인 13~14일엔 날씨가 좋아지는 것 같은데, 최악의 폭우가 온다면 모르겠지만 상황이 안전하다면 예정대로 주행할 것”이라면서 “만약 비가 오더라도 걱정하지 않는다. 노면이 미끄러워 드라이버 입장에서는 더 어려울 것 같지만, 그게 더 (경쟁하기) 재밌을 것”이라고 했다.
코스타는 “한국에 와본 적은 있지만, 서울에서 레이싱 대회를 출전하는 건 처음이라 기대된다”면서 “우승하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DS테치타 팀은 타이틀을 많이 따낸 경험이 있어 팀으로서 강력하고, 베르뉴와의 팀워크도 좋아 이번 서울 대회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레이싱은 불확실성의 연속이고, 지난해엔 첫 번째 랩에서부터 파이널까지 내내 비가 왔던 적이 있기 때문에 서울 대회 당일 내내 비가 오더라도 걱정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DS오토모빌은 포뮬러E에 참가하며 얻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양산차에 반영하고 있다. 모터스포츠 부문 DS퍼포먼스가 개발한 레이싱 머신의 에너지 회생 원리는 ‘DS9 E-텐스 4x4 360′에 적용됐고, 올 시즌 DS테치타의 경주차 ‘DS E-텐스 FE21′에서 900V 배터리를 사용했던 경험을 반영해 향후 800V 배터리를 얹은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DS오토모빌은 양산차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이자 홍보의 장으로서 포뮬러E를 지속 활용할 계획이다.
쉐보셔 감독은 “모터스포츠는 자동차의 진화와 발전을 가속화하는 주춧돌과 같다”면서 “포뮬러E는 신규 기술인 전기차 관련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실험실 역할을 한다”고 했다.
아우만 사장은 “DS테치타는 모든 대륙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는 유일한 팀으로서, 성공적인 레이스를 통해 지식과 노하우를 쌓는다”면서 “스텔란티스는 경주 기술력을 일반 전기차에 접목하고 있다. DS오토모빌은 이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 모든 신차를 100% 순수 전기차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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