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3기 강기영, 전처 이윤지 못 붙잡았다 "꿈에선 빌고 쿨한 척"(우영우)[결정적장면]

서유나 2022. 8. 1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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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3기 판정을 받은 강기영은 제주도까지 본인을 찾아온 전처 이윤지를 잡지 못했다.

8월 11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 14회에서는 정명석(강기영 분)의 위암 3기 판정 소식이 알려졌다.

그러던 중 정명석을 최지수(이윤지 분)가 제주도까지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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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위암 3기 판정을 받은 강기영은 제주도까지 본인을 찾아온 전처 이윤지를 잡지 못했다.

8월 11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 14회에서는 정명석(강기영 분)의 위암 3기 판정 소식이 알려졌다.

앞서 재판 중 쓰러졌던 정명석은 사실 위암 3기였다. 정명석은 서울에서 이미 판정을 받고 수술을 잡아놓은 사실을 알리며 쏟아지는 걱정을 물리쳤다.

그러던 중 정명석을 최지수(이윤지 분)가 제주도까지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최지수는 제주도 병실을 지키는 정명석이 답답하다는 듯 "재판도 못 나갈 정도로 아프다면서 여기도 뭐하냐. 하루라도 빨리 서울 올라가 수술 받아야지. 무슨 병원이 수술 날짜를 이렇게 늦게 잡냐. 다른 병원 알아보면 안 되냐"고 타박하는 모습으로 정명석에 대한 진심어린 걱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두 사람의 관계는 긍정적이게 보였으나, 최지수는 이윽고 병실로 찾아온 우영우(박은빈 분)가 정명석에게 재판 관련 조언을 구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 씁쓸해졌다. 5년 만에 만난 자신과 대화할 때보다 매일 만나는 우영우와 일 얘기할 때 더 생기있는 눈빛이 된다는 것. 최지수는 "저 사람이랑 있으면 외로웠다. 행복하지 않았다"고 우영우에게 이혼의 진짜 이유를 몰래 털어놔 안타까움을 줬다.

결국 최지수는 정명석보다 먼저 서울로 떠났다. 이후 정명석은 이 사실을 이준호(강태오 분)에게 밝히며 "어젯밤 꿈에선 내가 전처에게 싹싹 빌었다. '내가 다 잘못했다'고, 이제 다시는 안 그럴 테니까 나랑 다시 시작하자'고. 근데 정작 오늘 아침에 전화왔을 때 그런 말 한마디도 못 했다. 그냥 쿨한 적 '잘가'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런 말도 평소에 연습을 해둬야 실전에 쓰나보다"면서 "준호 씨, 혹시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꽉 잡으라. 어쩌다 한 번 놓쳤다 해도, 그래도 다시 가서 꽉 잡으라. 뭐 준호 씨는 나같은 실수 절대 안 할 사람 같지만"이라고 조언, 이번에도 그녀를 잡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를 내비쳐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사진=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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