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탁 "이혼후 딸 넷 혼자 키운 母, 공부 대신 가수 선택 이유"(판타패)[어제TV]

이하나 2022. 8. 12.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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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문탁이 자신을 위해 스페인에서 귀국한 언니와 함께 감동 듀엣 무대를 꾸몄다.

서문탁이 정체를 공개한 후, 출연자들이 실제 성격에 대해 묻자 언니는 "어렸을 때 제가 기억하는 동생은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했다. 새벽에 신문 배달하면서 영어 방송 들으면서 공부했다. 그래도 성적이 늘 올 수여서 저와 성적표가 비교 됐다"라며 공부를 잘해 서울대는 물론 하버드까지 갈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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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가수 서문탁이 자신을 위해 스페인에서 귀국한 언니와 함께 감동 듀엣 무대를 꾸몄다.

8월 11일 방송된 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에서는 서문탁 가족이 출연했다.

‘쎈 언니’라는 수식어로 실루엣 뒤에서 등장한 서문탁은 “의상, 헤어스타일, 목소리, 말투 때문에 남들이 보기에는 세 보이나 보더라”며 실제 성격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축구하는 아들 뒷바라지를 위해 6년째 스페인에서 거주 중인 언니는 이날 방송을 위해 한국에 왔다. 서문탁과 데칼코마니 같은 언니 얼굴에 출연자들은 바로 스타싱어의 정체가 서문탁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앞서 오빠와 함께 우승을 한 영지는 “저의 우상이다. 대학교 때 입시곡이 저 스타님의 노래였다. 제 대학교 때 별명이 김영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서문탁이 정체를 공개한 후, 출연자들이 실제 성격에 대해 묻자 언니는 “어렸을 때 제가 기억하는 동생은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했다. 새벽에 신문 배달하면서 영어 방송 들으면서 공부했다. 그래도 성적이 늘 올 수여서 저와 성적표가 비교 됐다”라며 공부를 잘해 서울대는 물론 하버드까지 갈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자매는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을 열창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노래 DNA가 어느 쪽에서 왔냐는 양희은의 질문에 서문탁은 “노래는 엄마가 잘하신다. 가냘픈 목소리로 되게 잘하시는데 목소리는 아빠 쪽 닮았다. 할머니가 목소리가 엄청 크셨다. 성량을 할머니를 닮았다”라고 답했다.

서문탁은 공부를 잘했지만 가수의 길을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서문탁은 “저희가 딸만 넷인데 엄마가 혼자 키우셨다. 제가 중학생 때 이혼을 하셨다. 혼자 키우시는 모습을 보면서 어릴 때부터 빨리 어른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빨리 어른이 돼서 엄마를 도와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공부를 해서 돈을 벌어 엄마를 호강시켜 드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았다.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모르겠는데 가수를 하면 더 빨리 엄마를 덜 힘들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저 혼자 마음먹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서문탁은 16년 동안 함께 일을 하는 동안 언니와 크게 싸우지 않았던 것이 많은 것을 참아준 언니 덕분이라고 고마워 했다. 언니는 “‘DNA싱어’를 연습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무대에 서는 압박감이 엄청나더라. 동생은 그 생활을 20년 넘게 하고 있다”라며 “직업이 가수니까 아파도 노래를 불러야 하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도 노래를 불러야 할 때 뒤에서 너무 가슴이 아팠다. 본인의 인생도 있지만 가족들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생각을 한다”라고 고마워 했다.

언니는 동생 서문탁에게 “살면서 너한테 어려운 무대들이 남아 있겠지만 그게 행복했으면 좋겠다. 내가 그 뒤에 든든히 서 있겠다. 사랑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서문탁도 언니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고, 함께 눈물을 흘렸다. 자매는 93점으로 1위를 했고, 영지 남매까지 꺾고 최종 우승까지 했다.

(사진=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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