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농업인 서예대전 입상작] 붓끝에서 피어난 묵향, 농심에 스미다

2022. 8. 12.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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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사가 주최한 '제31회 농업인서예대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6월30일까지 접수된 서예대전 작품은 모두 479점이다.

이번 서예대전 입상작(특선 이상)은 <농민신문> 누리집(www.nongmin.com)에서 8월말까지 감상할 수 있다.

먼저 제31회 농업인서예대전에 입상하신 작가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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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의 영농의욕 고취는 물론 농촌문화 창달에 기여해온 제31회 농업인서예대전 합평회가 최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렸다. 출품작을 심사 중인 심사위원들.

농민신문사가 주최한 ‘제31회 농업인서예대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6월30일까지 접수된 서예대전 작품은 모두 479점이다. 수상작은 각 분야 전문가로 위촉된 심사위원의 공정한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정윤주(한국서예협회)·이남례(한국서가협회)·김재일(한국미술협회) 서예가와 본사 이명호 이사(경기 여주 능서농협 조합장)가 참여했다. 이번 서예대전 입상작(특선 이상)은 <농민신문> 누리집(www.nongmin.com)에서 8월말까지 감상할 수 있다.

심사평

먼저 제31회 농업인서예대전에 입상하신 작가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낙선자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노력을 조금 더해 내년 공모전에 도전하신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주경야독(晝耕夜讀)이라는 사자성어처럼, 농사를 지으면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서예를 배우고 익힌 농민 여러분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서예를 통해 농민·농업의 품격을 높이고 개인의 자존감 또한 고취하는 여러분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공평한 평가를 위해 심사는 심사위원간 합의제로 진행했습니다. 오자나 탈자, 장법이 맞지 않은 작품, 규격이 공모요강과 다르거나 낙관이 없는 작품을 우선 걸러냈으며 그다음으로는 법첩에 준하는 정통 서예의 필법과 여백, 먹의 농담, 낙관의 위치 등을 고려해 특선 이상을 가렸습니다.

다른 서체에 비해 한문이 많이 출품돼 고민을 했습니다. 출품수는 적지만 대체적으로 한글 작품에서 서력이 많은 분의 좋은 작품이 상당수 있었습니다. 공모전을 운영함에 있어서는 작품을 선정할 때 출품수에 비례해야 마땅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양보다는 작품 수준을 고려해, 조형성과 창의성·장법에도 손색이 없으며 필력이 뛰어난 한글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하게 됐습니다.

끝으로 응모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정진해 건필하시기 바라면서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심사위원장 정윤주

[대상]
봉셔 - 김수철(충북 괴산 불정농협)


[최우수상]
국화 - 서정순(충남 예산 신양농협)


[최우수상]
회산작초귀 - 이선숙(충남 서천 판교농협)


[우수상]
봄날 - 서홍석(강원 영월 한반도농협)

[우수상]
용야심춘 - 김수철(경북 울진농협)

[우수상]
우음 - 이송희(광주광역시 서광주농협)

[우수상]
정종선생시 - 이돈희(광주광역시 북광주농협)

[우수상]
설록차를 마실 때 - 조미숙(충남 아산 온양농협)

[우수상]
이원익선생시 - 이인섭(경북 영주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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