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 이면 광부 희생·헌신, 국가유공자 예우로 기려야"

안의호 2022. 8. 1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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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일군 석탄산업전사의 예우와 명예회복 등을 위한 특별법 입법이 추진된다.

석탄산업전사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회는 11일 오후 태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3회 석탄산업전사의 명예회복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 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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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산업전사 특별법 제정 포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촉구
조례 제정 등 도 차원 선행 제안
"위령탑 성역화 국비확보 추진"
▲ 제3회 석탄산업전사의 명예회복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 포럼이 11일 석탄산업전사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회(위원장 황상덕) 주최로 태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이상호 태백시장, 고재창 태백시의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일군 석탄산업전사의 예우와 명예회복 등을 위한 특별법 입법이 추진된다.

석탄산업전사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회는 11일 오후 태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3회 석탄산업전사의 명예회복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 포럼’을 개최했다.

태백시·태백시의회·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 후원으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황상덕 석탄산업전사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가 석탄 생산 목표를 달성시키기 위해 혹독한 노동을 강요했고, 태백지역만 보더라도 1만5000여명의 희생이 있었다”며 “정부가 이를 외면하지 말고 올해 정기국회에는 관련법을 반드시 통과 시켜야만 한다”고 말했다.

기조발제한 김정섭 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 정책연구팀장은 “우리나라 경제성장 이면에는 채탄의 위험을 감수하며 석탄산업을 이끌었던 광부의 희생과 헌신이 자리잡고 있다”며 “국가유공자로서의 예우와 함께 관련 조례 제정과 특별법 제정, 석탄산업 유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토론에 참여한 성희직 정선진폐상담소장은 “‘도 탄광 순직산업전사 예우에 관한 조례’를 개정, 도 차원에서 먼저 사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이름을 ‘석탄산업전사 추모사업’처럼 간략하게 하고, 사업내용을 내실있게 채우자”고 말했다.

송계호 전 정선군의회 의장은 △전국 탄광지역 연대 확대 △제2의 시민운동 승화 △성역화 단지 장성광업소 건설 등 6개 사항의 추진을 촉구했다.

유병욱 태백시 신성장전략과장은 “국가는 당시 광산 사고로 순직하신 광부들에 대한 정확한 진상 및 실태조사를 이뤄주고, 이를통해 이들이 국가 산업발전의 희생자라는 것을 증명하고 기록하고 보존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승섭 도 자원개발과장은 “석탄산업의 역사적 가치와 숨진 산업전사에 대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순직산업전사 위령탑 성역화’ 사업에 212억원의 국비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원을 약속했다. 안의호 euns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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