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유력 고교 유망주, 신인 드래프트는 못 본다..왜?

최민우 기자 2022. 8. 12.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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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3학년 우완투수 신영우(18)는 올해 열리는 KBO 신인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가 유력하다.

만약 한국 대표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면 신영우는 대회 준비를 위해 이날 신인 드래프트 중계를 보지 못한다.

신영우는 "아마 시차 때문에 신인 드래프트는 못 볼 것 같다. 긴장되기도 하고 기대감 때문에 잠이 올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대회를 준비해야 하니까 잠을 자야할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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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신영우. ⓒ목동, 최민우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최민우 기자] “아마 신인 드래프트는 못 보지 않을까요?”

경남고 3학년 우완투수 신영우(18)는 올해 열리는 KBO 신인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가 유력하다. 지난해까지 공식 경기에 나오지 않아 베일에 싸여있었지만, 마지막 대회인 봉황대기 때 뛰어난 구위를 자랑하며 스카우트들의 이목을 끌었다. 150km대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더니 올해에는 경남고를 황금사자기 왕좌로 올려놓으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에이스로서 잊지 못할 순간을 보내고 있는 신영우. 최근에는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다는 영예도 안았다. 신영우는 9월 9일부터 1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제30회 18세 이하(U-18)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11일 목동구장에서 만난 신영우는 “대표팀에 발탁된 건 처음이다. 실력이 좋은 오른손 오버핸드 투수들이 많아서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 안되더라도 개의치 말자는 생각이었는데, 이름을 확인하고 기뻤다”며 대표팀에 발탁된 소감을 전한 뒤 “나를 믿고 대표팀에 뽑아주신 만큼 열심히 하고 싶다. 그전까지 대통령배와 봉황대기까지 전국대회가 많이 남아 있다. 출국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 신영우 ⓒ곽혜미 기자

대표팀에 선발된 탓에 신영우는 신인 드래프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는 처지다. 신인 드래프트는 9월 15일 열리는데, 선수권대회 기간과 겹친다. 만약 한국 대표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면 신영우는 대회 준비를 위해 이날 신인 드래프트 중계를 보지 못한다.

신영우는 “아마 시차 때문에 신인 드래프트는 못 볼 것 같다. 긴장되기도 하고 기대감 때문에 잠이 올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대회를 준비해야 하니까 잠을 자야할 것 같다”며 웃었다.

국제대회 출전까지 한 달이 넘게 남은 시점. 일단 신영우는 경남고를 위해 전력투구할 것을 다짐했다. 황금사자기 우승 당시 느꼈던 기쁨을 다시 한 번 누리고 싶기 때문이다. 그는 “우승을 해봤기 때문에 또 최고가 되고 싶다. 비 때문에 경기가 계속 연기되면서 일정이 빡빡하지만, 올라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최대한 긴 이닝을 던지고 싶은 욕심도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상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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