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우리는 침묵할 수 없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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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윤지영 지음.
데니스 뇌르마르크·아네르스 포그 옌센 지음.
브래디 미카코 지음.
윤대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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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침묵할 수 없다
윤영호·윤지영 지음. 우크라이나 전쟁이 6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혼돈의 시기를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영국 런던에 거주 중인 저자들은 세계의 여성 17명을 대면 또는 전화, 이메일 등으로 인터뷰했다. 하루아침에 난민이 된 국가대표부터 조국에 맞서 반전 시위를 하는 음악가까지, 비극적 상황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이어나가는 이들의 다채로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미음·352쪽·1만8,000원
△가짜 노동
데니스 뇌르마르크·아네르스 포그 옌센 지음. 이수영 옮김. 재택·원격 근무 등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노동 환경이 달라지면서 일의 본질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저자는 시간만 허비하는 ‘가짜 노동’이 과잉 노동을 불러왔다고 말한다. 통계 자료와 전문가 소견, 인터뷰 등 다양한 자료가 ‘가짜 노동’이 어떻게 삶을 잠식해 왔는지 보여준다. 자음과모음·416쪽·1만6,800원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
브래디 미카코 지음. 김영현 옮김. 영국에 사는 일본인 칼럼니스트의 전작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의 후속편이다. 전작에서 백인 노동자 계급 중학교에 입학한 아들이 겪는 이민자 차별 문제를 다룬 저자는 이번에는 다양성 이면의 층위와 모순을 끄집어낸다. 저자는 이해관계에 따라, 또는 독선적으로 정해지는 다양성과 정치적 올바름(PC·Political Correctness)의 잣대를 경계한다. 다다서재·232쪽·1만4,000원
△제국의 암살자들
윤대원 지음. 임시정부의 활동이 부진했던 1930년대, 김구는 의열투쟁을 구상하고 이봉창, 윤봉길 의거를 주도하는 등 독립을 향한 강한 투지를 세계에 알렸다. 이 책은 1929년부터 1938년까지 일제가 시도한 세 차례의 김구 암살 공작을 다루며 다사다난했던 10년간의 임시정부사를 살펴본다. 저자는 끝없는 고난에도 꼿꼿이 전진했던 우리 역사를 되짚어야 진일보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태학사·416쪽·1만9,500원
△예민함이라는 선물
이미로 지음. 신동숙 옮김. ‘예민한 사람’ 연구에 몰두해 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가 부정적 시선이 많았던 내면의 격정성을 재조명한다. 그에 따르면 감정은 억누를수록 커지고, 부정할수록 병리적 상황을 야기한다. 결국 남은 선택지는 자신의 성향을 직시하고 적절히 활용하는 것. 저자는 숨김없이 본인을 표현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온워드·320쪽·1만7,000원
△나에게 새로운 언어가 생겼습니다
임은주 외 지음. 발달 장애, 뇌병변, 왜소증 등 각기 다른 장애를 가진 일곱 명의 여성 화자가 자신의 인생을 톺아보고 정리한 에세이집이다. 장애 때문에 연민의 대상이 된 경험부터 사랑하는 이의 임종을 지키기 망설였던 경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도 지난한 삶의 나이테들이 담겼다. 남들보다 약간 불편하지만 결국 크게 다를 것 없는 이들의 시련 극복기가 진솔한 위로를 건넨다. 글을낳는집·240쪽·1만3,000원
△법정의 고수
신주영 지음.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에피소드 원작 도서로, 저자가 자신의 신입 변호사 시절 일화를 소개한 책이다. 법정을 누비며 치열한 변론을 이어왔던 저자의 경험은 생생하고 재밌는 에피소드를 넘어 법에 대한 근본적 고민으로 확장된다. 법조인뿐만 아니라 소송을 제기한 사건 의뢰인 등 법정의 모든 주체를 고루 호명하며 정의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 솔·324쪽·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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