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연봉 95억 이상 줘!"..맨유, 결국 라비오와 협상 중단

신인섭 기자 입력 2022. 8. 12.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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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드리앙 라비오와의 협상도 중단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 "맨유와 유벤투스는 1,520만 파운드(약 240억 원)의 이적료에 라비오 거래를 동의했다. 하지만 라비오의 에이전트이기도 한 그의 어머니의 연봉 요구는 맨유의 움직임을 무너트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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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드리앙 라비오와의 협상도 중단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 "맨유와 유벤투스는 1,520만 파운드(약 240억 원)의 이적료에 라비오 거래를 동의했다. 하지만 라비오의 에이전트이기도 한 그의 어머니의 연봉 요구는 맨유의 움직임을 무너트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남은 이적시장 기간 동안 미드필더 영입을 계획 중이다. 맨유는 올여름 폴 포그바를 비롯해 네마냐 마티치, 제시 린가드 등 미드필더 자원을 대거 정리했다. 텐 하흐 감독은 공백을 메우기 위해 프렌키 더 용 영입을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더 용이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하면서 협상은 이뤄지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기존 자원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맨유는 지난 7일 열린 브라이튼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중원 문제가 특히 두드러졌다. 이날 선발 출전한 프레드와 맥토미니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팀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결국 맨유는 차선책으로 라비오를 점찍었다. 라비오는 한때 유럽 최고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어린 나이에 주전을 꿰차며 성장을 거듭했다. 2019-20시즌부터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라비오는 유벤투스에서도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주전급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점점 경기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기복이 심해 경기력이 좋은 날과 좋지 않은 날이 뚜렷했고, 볼 터치에서도 실수가 많아 수비에 부담을 주기 일쑤였다. 또한 그의 어머니로 인해 함께 구설수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특히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당시 프랑스가 패하자 폴 포그바, 킬리안 음바페 가족과도 말다툼을 한 바 있다.

하지만 맨유는 이렇다 할 대안을 찾지 못하면서 라비오와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라비오의 어머니 베로니크 라비오가 맨유와 직접 접촉했다. 그녀는 아들이 현재 유벤투스에서 받고 있는 연봉 600만 파운드(약 95억 원)보다 높은 연봉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터무니없는 조건에 맨유 측은 협상을 중단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맨유의 라비오 영입은 현재 완전히 막혔다. 베로니크가 아들의 연봉에 대한 기대를 낮추지 않는다면,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정도로 복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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